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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미연의 단단한 각오 “체력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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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1 (일) 21:20

                           

IBK기업은행 김미연의 단단한 각오 “체력 문제없다”



 



[더스파이크=화성/권소담 기자] 위기의 순간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선보인 김미연이 책임감을 드러냈다.



 



IBK기업은행은 1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3, 25-19)으로 승리했다.



 



손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IBK기업은행이 먼저 두 세트를 따낸 후 맞이한 3세트. 한때 다섯 점차까지 뒤처지며 위기를 겪기도 했다.



 



팀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건 메디가 빠진 후 책임감을 짊어진 김미연 덕분이었다. 김미연은 블로킹 2득점, 서브에이스 1득점을 엮어 팀 내 세 번째로 많은 11득점(공격성공률 42.10%)을 올렸다.



 



경기 후 김미연은 “많이 의지했던 메디가 없으니 더 책임감이 생겼다”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어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느슨해지면 부상이 나온다. 그래서 더욱 집중하려 했다. 감독님도 선수들 긴장이 풀린다 할 때 바로 타임아웃을 신청하신다”라며 집중력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3세트 돋보이는 공격 결정력으로 팀에게 승리를 안긴 김미연. 그는 “경기 후반 서브 공략이 잘 됐다. 초반에는 감이 좋지 않았는데 3세트 들어 공을 많이 때리고 흐름을 찾으며 신이 났던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시즌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많은 선수들이 체력 문제를 호소한다. 그러나 김미연은 체력엔 문제없다고 밝혔다. “체력적인 부분은 걱정이 없다. 시즌 초반 미들 블로커 자리도 맡았다, 아포짓 스파이커자리에도 있었다 하면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출전 경기가 적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치지 않은 것 같다.”



 



김미연이 IBK기업은행에서 보낸 두 번째 시즌, 그리고 두 번째로 맞이한 봄배구. 김미연은 책임감으로 똘똘 뭉쳐있었다. “플레이오프에서 제일 걱정되는 건 리시브다. 리시브에서 흔들리면 아무 것도 안 되기 때문에 부담스럽다. 하지만 그게 내 역할이다.”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봄배구. 김미연의 각오는 단단했다. “감독님이 휴식이라고 해서 길게 외출하지는 말라고 말씀하셨다. 큰 경기를 앞두고 집중력을 잃으면 안 되기 때문에 일상에서도 흐름을 유지할 것이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오는 17일 토요일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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