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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아쉬움 남는 시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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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1 (일) 21:19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아쉬움 남는 시즌”



 



[더스파이크=화성/권소담 기자]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이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KGC인삼공사는 1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13-25,19-25)으로 패했다.



 



팀은 졌지만 아름다운 마무리였다. 순위 확정 이후였음에도 외국인 선수 알레나는 강력한 출전 의지를 보이며 동료와 팬들에 대한 의리를 지켰다.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후 “알레나가 마지막까지 뛰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알레나가 들어가니까 다 같이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베스트 멤버로 선발을 꾸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경기에는 이솔아를 선발 세터로 내세워 경험을 쌓게 했다. 오늘은 이솔아가 무릎 통증이 있다고 해서 기용할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주전들을 내보내고, 뒤로 가며 여러 선수들을 골고루 투입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3세트 점수가 앞선 상태를 유지했어야 하는데 한자리에서 금방 따라잡히고 말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3세트 초반 고민지가 잘 했지만, 평소 리듬이 왔다갔다한다. 이 선수를 어느 정도 급이라고 기준치를 잡기가 애매하다.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으니 실력의 변동 폭이 커서 파악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서 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라고 정리했다. 그는 한 시즌을 되돌아보며 “시즌 전 한송이를 영입할 때는 윙스파이커로서 최소 15득점은 해주길 기대했었다. 그러나 리시브가 흔들리며 기대한 만큼의 활약을 해주진 못했다. 알레나가 중간에 무릎이 아프며 3라운드를 전패한 것이 아쉽다. 그리고 IBK기업은행과의 트레이드 이후 좋았던 분위기가 오래 가지 못한 부분도 아쉬움이 남는다. 지민경이 높이의 장점을 살려 활약하길 바랐는데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시즌이 끝나고 서남원 감독은 쉴 시간이 없다. “계속 바쁠 것 같다. 트라이아웃에 나올 외국인 선수를 확인해야 하고, 고등학교 경기를 보면서 우수한 선수도 파악해야 한다. FA(자유계약) 시즌이 지나고 나면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지만 그것도 상황에 맞춰 대비할 것이다.”



 



다음 시즌을 기약한 서남원 감독. 올 가을, KGC인삼공사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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