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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삼성화재와 마지막 대결에서 웃었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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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8 (목) 21:37

                           

우리카드, 삼성화재와 마지막 대결에서 웃었다



 



[더스파이크=대전/정고은 기자] 우리카드가 6번째 맞대결 만에 삼성화재를 상대로 승리를 맛봤다.



 



우리카드는 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2-25, 25-21, 25-18)로 승리했다.



 



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을 앞둔 양 팀. 하지만 경기에 임하는 온도차는 있었다. 정규리그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하는 우리카드는 유종의 미를 위해 전력투구를 다짐했던 반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삼성화재는 선발진을 전원 백업으로 구성하며 봄배구 대비에 나섰다.



 



비록 전력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지만 우리카드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이유는 분명 했다. 자신들을 응원하기 위해 먼 원정길까지 동행, 아낌없이 응원을 해 준 팬들을 위해서라도 이겨야 했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삼성화재를 상대로 단 일승도 거두지 못한 것도 있었다.



 



경기에 앞서 김상우 감독은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마지막까지 최고의 전력으로 임할 생각이다. 그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마침내 6라운드에서 승리를 맛봤다. 쉽지는 않았다. 삼성화재의 반격이 거셌다. 하지만 파다르(29득점)를 중심으로 구도현(10득점), 한성정(10득점), 신으뜸(10득점)등이 뒤를 받치며 마지막에 미소를 지었다.



 



우리카드가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특히 구도현의 손끝이 반짝였다. 상대 공격을 잡아내며 팀에 득점을 안겼다. 여기에 파다르도 힘을 더하며 9-3으로 앞서나갔다. 삼성화재는 리시브에서 불안함을 노출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김정호가 공격을 이끌며 추격에 나섰고 손태훈의 득점과 함께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집중력에서 앞선 건 우리카드였다. 20점 고지를 선점한 우리카드는 24-18로 점수 차를 벌리며 1세트를 무난히 가져갔다.



 



2세트도 분위기를 선점한 건 우리카드였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반격도 거셌다. 김나운, 고준용 등이 득점에 나서며 상대의 뒤를 맹렬히 뒤쫓았다. 그리고 김형진의 블로킹으로 11-11로 따라붙었다. 탄력을 받은 삼성화재는 정준혁, 김나운, 류윤식 등이 힘을 내며 18-15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22-22에서 갈렸다. 정준혁의 블로킹으로 한 점 앞서 나간 삼성화재는 이어 상대범실과 고준용의 득점을 묶어 2세트를 차지했다.



 



우리카드가 심기일전했다. 파다르를 중심으로 구도현, 신으뜸 등이 뒤를 받치며 10-4로 앞서나갔다. 삼성화재도 김나운, 김정호를 앞세워 뒤를 쫓았다. 어느새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우리카드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한성정과 파다르가 연신 득점을 성공시키며 23-17로 달아났다. 세트포인트를 선점한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퀵오픈과 함께 3세트를 품에 안았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우리카드는 초반 파다르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구도현, 신으뜸이 지원사격에 나서며 8-2로 달아났다. 반면 삼성화재는 주춤했다. 공격이 상대 손에 걸리거나 아웃이 되며 득점에서 난항을 겪었다. 김나운과 김정호가 공격에서 숨통을 트여주었지만 역전은 쉽지 않았다. 우리카드 역시 꾸준히 점수를 올렸기 때문. 13-5로 멀찌감치 점수 차를 벌린 우리카드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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