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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살림꾼 전광인, “믿고 따라준 선수들 고맙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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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 (수) 03:10

                           

한국전력 살림꾼 전광인, “믿고 따라준 선수들 고맙다”



 



 



[더스파이크=천안/이현지 기자] “제가 많이 부족했는데도 믿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마워요.”



 



한국전력이 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펠리페가 27득점으로 폭발한 가운데 전광인과 서재덕이 각각 9득점씩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 주장 전광인은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잘해줬다. 내가 리시브에서 조금 더 버텼으면 이길 수 있는 경기들이 있었다. 내 역할을 다 해내지 못한 것 같아 감독님과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전광인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잃지 않았다. 그는 “이번 시즌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지금 함께 뛰는 선수들에게도 평생 함께 할 수는 없으니 함께 하는 동안 즐겁게 하자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팀에 새롭게 합류한 신인 선수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처음부터 제 역할을 다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도 다들 잘해줬다. 그만큼 실력이 좋으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전광인은 올 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는다. 그는 “이번 시즌을 잘 마친 후에 (FA에 대해)생각하려고 했다. 그런데 주변에서 많이 언급해서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자꾸 생각이 들기도 했다”라며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태라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모든 결정은 시즌 끝나고 생각하고 싶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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