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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알레나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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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4 (일) 23:26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알레나에게 고맙다”



 



 



[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서남원 감독이 제 컨디션이 아님에도 출전 의사를 밝힌 알레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KGC인삼공사는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3세트 16-16에서 무너지며 분위기를 내줬던 KGC인삼공사. 하지만 집중력이 빛났다. 4세트를 잡아낸 데 이어 5세트 막판 13-13에서 승기를 가져오며 끝내 마지막에 미소를 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서남원 감독은 자리에 앉자마자 알레나 이야기를 꺼냈다. 그럴 것이 지난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접지르며 염좌를 진단받았던 알레나는 이날 출전을 강행, 48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알레나의 투지나 승부욕은 이미 알고 있다. 오늘도 본인이 뛰려는 의사를 밝혔다. 고마울 뿐이다.”



 



아쉬움이 있다면 역시나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 이날 국내 선수들이 올린 득점은 총 32점. 알레나 한 명에 미치지 못했다. 서남원 감독은 “국내 선수들 공격이 저조해서 안타깝다. 지민경이 들어가서 몇 개 해줬지만 약점이 있다 보니 계속 기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음 시즌 보완할 점이 많다”라고 말했다.



 



지난 경기를 마치고 서남원 감독은 경험을 위해 선수들을 고루 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날 주전 세터 이재은을 대신해 이솔아가 선발로 나선 것도 같은 이유.



 



“이솔아를 스타팅으로 내세울지 아니면 중간 중간 투입해 경험을 쌓게 할 것인지 고민했다. 선발이라는 중압감을 느껴보고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보기 위해 먼저 출전 시켰다. 블로킹도 잡고 했지만 안정감이 확실히 떨어진다. 본인도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서남원 감독의 눈은 다음 시즌을 향해 있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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