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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3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컵 되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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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3 (토) 23:52

                           

한국도로공사, 3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컵 되찾다



 



 



[더스파이크=김천/정고은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2014~2015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도로공사가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9, 25- 22)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우승하기까지 승점 3점만을 남겨두고 있었던 도로공사. 하지만 장담할 수는 없었다. 올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5전 전승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풀세트 경기도 두 경기나 있었다.



 



경기에 앞서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감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선수들은 중요한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손에 들었다.



 



이날 도로공사에게 우승을 안겨준 건 서브였다. 7-2로 앞섰다. 특히 배유나(10득점)는 팀의 절반인 3개를 기록했다. 여기에 이바나(24득점)와 정대영(8득점), 박정아(7득점)가 힘을 내며 승리를 합작했다.



 



초반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크리스티나, 김채연이 도로공사는 이바나, 박정아, 배유나 등이 힘을 냈다. 11-11에서 도로공사가 치고 나갔다. 상대범실로 한 점 앞서 나간 도로공사는 이어 이바나, 배유나, 정대영 득점을 묶어 16-11로 달아났다. 특히 배유나의 손끝이 뜨거웠다. 서브에이스로만 3득점을 더했다. 이에 힘입어 도로공사는 19-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1세트는 도로공사가 무난히 가져갔다. 



 



2세트 흥국생명이 반격에 나섰다.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가세하며 5-2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공격이 상대에게 걸리며 주춤했지만 이바나의 득점으로 뒤를 쫓았고 마침내 7-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배유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흥국생명도 이재영을 앞세워 다시금 9-9로 따라붙었다. 이후 팽팽한 승부가 전개되던 가운데 도로공사가 힘을 냈다. 15-15에서 박정아를 필두로 배유나와 이바나가 점수를 올리며 19-16으로 달아났다. 역전은 없었다. 도로공사가 2세트도 품에 안았다.



 



3세트 초반 두 팀은 맹렬히 맞붙었다. 도로공사는 이바나가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공격을 이끌며 접전을 이어갔다. 6-6에서 흥국생명이 이재영, 크리스티나 득점에 상대범실을 더해 9-6으로 앞서나갔다. 도로공사도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이바나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여기에 박정아와 정대영이 힘을 보태며 13–13으로 따라붙었다. 도로공사는 한 때 3점차까지 뒤졌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져가며 후반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탄력을 받은 도로공사는 이바나와의 연이은 블로킹으로 21-19 역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을 확정한 순간이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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