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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의 과제, 국내선수들의 공격력 끌어올리기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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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2 (금) 16:01

                           

KGC인삼공사의 과제, 국내선수들의 공격력 끌어올리기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국내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한 KGC인삼공사다.



 



2015~2016시즌 최하위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를 기록하며 그 어느 팀보다 찬란했던 한 해를 보냈던 KGC인삼공사. 하지만 올 시즌은 아쉽게도 5위에 이름을 올리며 봄 배구와 멀어져갔다.



 



돌아보면 아쉬움만 가득했다. 6연패만 하지 않았더라면, 5라운드에서 승점을 조금이라도 더 따냈다면. 그러나 이미 지나간 일. 서남원 감독 역시 “올 시즌을 토대로 다음 시즌에는 더 착실히, 탄탄하게 준비를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올 시즌은 과제와 가능성을 동시에 안겨준 시즌이었다. 서남원 감독은 국내선수에 주목했다. “트레이드로 채선아, 고민지가 팀에 합류하면서 리시브는 많이 안정화됐다. 하지만 키 큰 선수들도 해줘야 한다. 작은 선수들이 하다보면 공격력이 떨어진다. 밸런스에서 아쉬움이 있다.”



 



이어 “그동안은 알레나가 공격에 있어 많은 부분을 해줬지만 국내선수들의 공격력이 올라와야 한다. 그리고 다양한 볼배분이 나와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국내선수들이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럴 것이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알레나는 공격 점유율 45.9%를 차지하며 성공률 39.8%를 기록하고 있다. 2일 기준 득점 1위, 공격 종합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드래프트 규정에 따르면 외국인 선수와 구단이 계약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2년. 다시 말해 올 시즌을 끝으로 알레나는 KGC인삼공사를 떠나야 한다. 다음 시즌 어떤 외국인 선수가 팀에 올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팀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내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서남원 감독이다.



 



일례로 알레나가 무릎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자 팀도 6연패에 빠진 바 있다. 당시 서남원 감독은 “국내선수들이 외국인 선수가 다 처리해주길 바라고 지켜보고 있으면 결국 팀이 약해진다. 국내 선수들이 한두 개 해주면 좋겠는데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있다”라며 국내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잔여 경기에서 서남원 감독은 최대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줄 예정이다. 그는 “남은 두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경험을 쌓게 할 생각이다. 코트에 나서 경기를 치른 경험이 중요할 거라 생각한다. 골고루 투입시킬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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