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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최대어' 라자레바 잡은 김우재 감독 "PS 진출 노린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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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5 (금) 08:44

                           


'드래프트 최대어' 라자레바 잡은 김우재 감독 "PS 진출 노린다"

기업은행, 확률 추첨에서 1순위 지명 행운…"고민 없이 뽑았다"

라자레바, 화상 통화 통해 "우승 목표 이루고자 최선 다하겠다"



'드래프트 최대어' 라자레바 잡은 김우재 감독 PS 진출 노린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0 한국배구연맹의 여자부 외국인 드래프트가 열렸던 4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김우재(56) IBK기업은행 감독은 추첨 기계에서 기업은행을 상징하는 파란색 구슬이 나오자 금새 얼굴이 환해졌다.

구슬 26개를 받은 기업은행이 30개를 추첨기에 넣은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최하위 한국도로공사보다 빨리 지명권을 얻었기 때문이었다.

김우재 감독은 망설이지 않고 여자부 사령탑들이 입을 모아 '1순위'로 지목한 안나 라자레바(23·러시아)의 이름을 외쳤다.

김우재 감독은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다행이다. 순위가 밀렸다면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다행히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고민 없이 뽑을 수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라자레바는 여자부 모든 감독이 인정하는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였다.

김 감독은 "높이(키 190㎝)도 괜찮고, 경기 운영도 좋다. 에이스로 팀을 이끌어가는 역량이 있다"며 "왼쪽, 오른쪽 어디서나 공격을 잘한다.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 중 기량이 가장 좋다"고 평가했다.

라자레바는 2019-2020시즌 프랑스리그 득점 2위다. 러시아 국가대표이기도 하다.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 다른 구단의 감독들도 "공격과 블로킹 모두 라자레바가 가장 돋보인다. (드래프트) 2위권 선수의 격차도 꽤 있는 편이다"라며 레자레바를 높게 평가했다.



'드래프트 최대어' 라자레바 잡은 김우재 감독 PS 진출 노린다



라자레바는 드래프트 뒤 연결한 화상 통화에서 "한국에서 뛰게 돼 기쁘다. 좋은 리그라고 들었다. 유럽과는 다른 스타일의 배구를 한다고 알고 있다"며 "당연히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목표를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2019-2020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다가 5위에 그쳤다. 외국인 공격수 어도라 어나이는 경기력은 물론, 시즌 말미에 팀을 떠는 과정에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프로에서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김우재 감독은 마음고생을 했다.

그러나 2020-2021시즌을 향한 기대는 커진다. 기업은행은 내부 자유계약선수(FA) 김희진, 김수지와 잔류 계약을 했고, 외부에서 세터 조송화를 영입했다.

드래프트 최대어인 라자레바를 잡았다.

김우재 감독은 "라자레바는 기량도 좋고, 우리 팀에 어울리는 선수다. 다음 시즌에는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노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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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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