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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도전 4수' 부산… 조덕제 감독 "전반기부터 전력 질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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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6 (화) 12:45

                           


'승격 도전 4수' 부산… 조덕제 감독 "전반기부터 전력 질주"

"18라운드 안에 승격 승부 봐야…공격적 축구 선보일 것"



'승격 도전 4수' 부산… 조덕제 감독 전반기부터 전력 질주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전반기 18라운드 안에 승부를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올해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에 새로 취임한 조덕제 감독의 마음은 급했다.

26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조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전력 질주' 하겠다고 밝혔다.

"2위, 3위에 머무르게 되면 초조한 마음에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다"며 "초반부터 1위로 치고 나가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5년 조덕제 감독은 K리그2 수원FC의 사령탑을 맡아 팀의 1부 승격을 이끌었다.

그 당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에 져 K리그2로 강등된 팀이 바로 부산 아이파크였다.

이후 부산은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셨다.

2017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상주 상무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승격의 꿈이 좌절됐고, 지난해에는 FC서울에 막혀 K리그2에 남았다.

절치부심한 부산은 올해 자신들을 K리그2로 떨어뜨렸던 조덕제 감독을 선임했다.

조 감독은 "부산에 와보니 시스템도, 대우도 2부리그 팀이라고 볼 수 없는 수준"이라며 "이런 팀에서 승격을 못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반드시 1부리그로 가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 감독은 부산이 그간 번번이 승격의 문턱에서 돌아섰던 이유로 "절실함 부족"을 꼽았다.

"선수들이 승격이라는 목표는 있는데 그것을 이루기 위한 애절함과 절실함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올해는 선수 개인보다 팀을 우선시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승격 도전 4수' 부산… 조덕제 감독 전반기부터 전력 질주

시즌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부산은 다른 K리그2 구단들로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10개 팀의 감독 중 6명이 우승 후보로 부산을 지목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어차피 K리그2 팀들의 실력은 대동소이하다"며 "최하위 팀도 1위 팀을 꺾을 수 있는 게 축구기 때문에 도전자의 마음으로 경기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시즌 부산의 주장을 맡은 한지호 또한 "지난 3년간 미디어데이 때마다 강팀으로 꼽히다 보니 해이해진 측면도 있는 것 같다"며 "올해는 그런 평가를 염두에 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조 감독은 이번 시즌의 부산은 지난 시즌 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동계 훈련 기간 미드필더 선수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주문했다"며 "수비에 치중하기보다는 공격 위주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지호 선수 또한 올해 시즌의 포부를 5자로 밝혀달라는 질문에 "무조건 공격"이라고 답했다.

한 선수는 "지난해 돌파를 시도하는 비율이 10번 중 1번이었다면, 올해는 6∼7번까지 늘었다"며 "전 시즌과는 다르게 좀 더 빠르고 재밌는 축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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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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