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김희진, 부상 결장…현대건설 4연패 탈출할까
(수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팀의 간판인 김희진(29) 없이 3연승에 도전한다.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은 17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의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방문경기를 앞두고 김희진의 결장을 알렸다.
김 감독은 "김희진은 오늘 경기에 못 뛴다"며 "부상 부위(발목)에 부기가 생겼다. 무리하면 뛸 수도 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안 뛰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센터 김희진은 올 시즌 이동공격 7위, 속공 8위, 블로킹 12위, 서브 19위, 득점 24위 등 공수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 감독은 김희진 대신에 센터 김현정이 선발 출전한다며 "팀 분위기는 괜찮다. 서브로 상대 센터 양효진의 공격 점유율을 떨어트린다면 승부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김희진의 결장으로 4연패 탈출의 기회를 맞았다.
이도희 감독은 "연패를 끊어야 하는 중요한 경기인 건 맞지만 지나치게 연패 탈출에만 포커스를 맞추면 플레이가 경직될 수 있다"며 "우리의 경기를 하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4년 차 세터 김다인을 V리그 정상급 주전 세터로 키우겠다는 이 감독의 의지는 여전히 확고했다.
이 감독은 "김다인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결국 선수들 간의 호흡 문제인데,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김다인에게는 센터 공격을 조금만 더 살려달라고 주문했다. 측면 공격수들에게는 공이 오면 책임감 있게 공격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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