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본머스 5-2로 잡고 4연승…4위 첼시 추격 이어가
브루노, 1골 2도움으로 대승 끌어내
첼시도 왓퍼드에 3-0 승리…승점 2점차 유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본머스를 잡고 4연승을 달리며 첼시와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이어갔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끝난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1골 2도움 활약을 앞세워 본머스를 5-2로 제압했다.
이로써 5위 맨유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안정권인 4위에 있는 첼시와 승점 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또 6위 울버햄프턴에 골 득실에서 앞서있던 맨유는 이 팀과의 격차를 승점 3점 차로 벌렸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아스널에 0-2로 졌다.
맨유는 정규리그에서 3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전적까지 더하면 4연승을 기록했다.
전반 15분만에 주니어 스타니슬라스에 선제 실점한 맨유는 전반 29분 메이슨 그린우드가 페르난데스의 도움을 받아 골지역 왼쪽에서 동점골을 넣어 한숨 돌렸다.
이어 전반 35분 마커스 래시퍼드가 맨유가 2-1로 앞서나가게 하는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전반 47분에는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앙토니 마르시알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맨유는 후반 4분 조슈아 킹의 페널티킥에 추가 실점했으나, 후반 9분 그린우드가 멀티골을 넣어 계속 승기를 잡았다.
후반 14분에는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수비벽 틈을 지나 상대 골대 왼쪽에 꽂히는 슈팅으로 맨유의 5-2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 승리로 맨유가 잠시 4위로 올라섰지만, 곧바로 첼시도 승점 3점을 따내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첼시는 이날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홈 경기에서 올리비에 지루, 윌리앙, 로스 바클리의 득점으로 3-0 완승을 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려면 4위 안에 들어야 안전하다.
2위 맨체스터 시티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UEFA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현재로서는 맨시티를 제외한 EPL 1∼5위 팀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준다.
하지만 징계에 불복한 맨시티의 항소 결과에 따라 예년처럼 1∼4위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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