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철 한국전력 감독 "서브에 울다 서브로 웃은 경기"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서브에 울다가 서브로 웃은 경기"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장 감독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긴 뒤 "상대 팀 선수들이 (수비가 약한)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에게 집중적으로 서브를 넣었는데, 준비한 대로 다른 국내 선수들이 리시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러셀의 부담을 줄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러셀을 도운 국내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러셀은 공격에서 자기 몫을 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경기 초반 상대 팀 선수들의 강서브에 고전했지만, 점차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러셀이 서브 에이스 8개를 포함해 29점을 올렸다.
장병철 감독은 리시브에 가담하면서 블로킹을 10개나 잡아낸 신영석에 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 감독은 "역시 우리나라 최고의 센터다웠다"고 말했다.
장병철 감독은 현재 기세를 이어가 상위권 도약을 노리겠다고도 했다.
장 감독은 "최근 11경기에서 8승 3패를 기록했다"며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을 잘 잡아준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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