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휴스턴을 꺾고 시즌 원정 첫 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127-120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33점 3점슛 7개 8리바운드 15어시스트)와 클레이 탐슨(41점 3점슛 10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앤드류 위긴스(22점 5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뽐냈다. 원정 첫 승을 거두며 8승 9패가 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컨퍼런스 11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골든스테이트가 잡았다. 그 중심에는 탐슨이 있었다. 탐슨은 1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무려 20점을 몰아치며 골든스테이트에 40-28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후반 들어 갑작스럽게 야투 난조를 보이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 사이 케니언 마틴 주니어와 타리 이슨에게 무더기 점수를 내줬다. 케빈 포터 주니어와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에게도 실점한 골든스테이트는 61-65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다시 골든스테이트가 기세를 올렸다. 위긴스가 3점슛 3방을 연이어 터뜨렸고, 커리 또한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이후 애런 고든과 스미스 주니어에게 실점했지만 탐슨의 덩크슛과 커리의 외곽슛으로 맞섰다. 쿼터 막판에는 조던 풀과 탐슨이 3점슛을 더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7-94, 골든스테이트의 리드였다.

4쿼터 승리를 향한 골든스테이트의 의지가 돋보였다. 고든, 스미스 주니어, 포터 주니어에게 잇달아 점수를 내주며 동점(104-104)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커리와 탐슨의 외곽포가 연이어 림을 갈랐고, 위긴스는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탐슨과 커리가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휴스턴은 포터 주니어(30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스미스 주니어(22점 6리바운드)가 돋보였지만 커리와 탐슨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3승 14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