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멕시코에게도 밀렸다.

상병 빠구리왕

전과없음

2018.01.10가입

조회 635

추천 0

2024.04.30 (화) 00:52

                           
사진=한경DB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세계 14위권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남미의 멕시코에 비해서도 경제규모가 뒤쳐지면서 지난 2012년 이후 11년만에 가장 낮은 순위까지 내려섰다. 장기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한국이 상황을 반전하기 위해선 구조개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 GDP, 11년만에 14위로

29일 한국경제신문이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는 1조7128억 달러(OECD 기준)로 집계됐다. 2022년 1조6739억 달러에서 2.3% 성장했지만 순위는 13위에서 14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한국의 GDP 순위가 14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2018년 10위를 기록해 톱10에 진입했지만 2022년 13위에 이어 지난해 14위로 2년 연속 하락하는 등 최근 부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자리는 멕시코가 차지했다. 멕시코의 지난해 명목 GDP는 1조7889억 달러로 집계됐다. 1년 1조4633억 달러에 비해 22% 넘게 증가하면서 13위를 기록했다.

미국(27조3480억달러), 중국(17조7948억달러)이 최상위권을 차지했고, 독일(4조4561억 달러)은 일본(4조 2129억 달러)과 자리를 바꿨다.

 

 

 '니어쇼어링' 효과 본 멕시코

 

 

지난해 한국과 멕시코의 GDP 순위가 뒤바뀐 데에는 한국보다 멕시코 측의 요인이 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하면서 중국 자본이 멕시코에 공장을 세우는 방식으로 우회 수출을 꾀했다는 것이다. 중국 외 다른 국가들도 비슷한 이점을 누리기 위해 멕시코에 투자를 늘렸다. 멕시코의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는 361억달러로 2022년 보다 2.2% 증가했다. 수출 대상국 인근에 생산기지를 세우는 이른바 '니어쇼어링' 전략이 멕시코 경제에 큰 플러스 요인이 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성장세는 정체 상태다. 최근 우리 경제는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은이 집계한 작년 실질 GDP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2022년 2.6%에서 1.2%포인트 하락했다. 국제기구가 추정한 한국의 잠재성장률 수준(2%)에 미달했다. 

이는 구조개혁이 지연되면서 나타난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노동·연금·교육 등 구조적 문제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은 등 연구기관들은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한국이 조만간 저성장 국가에서 무(無)성장 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이와 관련해 "구조개혁을 하면 (성장률이) 2%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IMF "2029년, 인니에도 역전"

한국의 GDP 순위는 향후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국제기구의 분석이다. IMF는 최근 발표한 4월 경제전망에서 2029년 인도네시아가 한국의 GDP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위는 15위까지 한 계단 더 떨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 외의 상승세를 나타나면서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올해 2.1%로 예상했던 성장률이 2%대 중반 등으로 상향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성장률 전망은 1분기 결과를 반영해 높아질 수 있다"며 "소비 증가가 지속될지 여부를 면밀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예정된 GDP 기준연도 개편도 변수다. 기존에 포착하지 못한 생산 부문이 다수 포함된다면 GDP가 상당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공지

[이벤트] 런닝볼 최고의 픽스터를 찾아라! 기프티콘 이벤트

슈퍼관리자 [NM]맘모꾸리
공지

[이벤트] 런닝볼 이벤트, 1등과 2등을 맞춰라!!

슈퍼관리자 [NM]코코팜
공지

네임드 채팅 랜덤포인트 이벤트 [11]

슈퍼관리자 [NM]코코팜
공지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17]

슈퍼관리자 [NM]실리카겔
공지

네임드 페이스북 팔로우 이벤트 [22]

슈퍼관리자 [NM]실리카겔
자유

한국 사극 역사상 최고의(?) 충신 [1]

소장 섹사스 05/24 2,235 6
자유

카페에서 번호 딴 설 ~!! [3]

소장 섹사스 05/24 2,457 8
자유

빗길에 뭔가 떠내려 가는데 [3]

소장 섹사스 05/24 2,050 8
자유

락스 3L를 끓인 사람 [2]

소장 섹사스 05/24 2,469 6
자유

36살 변호사 상견례 [4]

소장 섹사스 05/24 2,273 8
자유

내가 신었던 전투화는 몇번? [10]

소장 섹사스 05/24 2,036 10
자유

페미니즘은 지능의 문제 image

상병 야쿠르트아저씨 05/25 429 0
자유

산책나가면 강아지 무냐고 물어보는데 image [1]

병장 구걸조로 05/25 533 0
자유

음주 뺑소니·운전자 바꿔치기\' 김호중 구속 image

하사 IIIII한방이IIIII 05/25 441 0
자유

트랙터 가격에 놀란 기안84 image

일병 500다마 05/25 536 0
자유

현재 한국인 스포츠 스타 연봉 순위 image [2]

대위 1일1베 05/25 707 0
자유

남녀 바둑 세계 랭킹 1위 근황 image

상병 화장실딸딸이 05/25 587 0
자유

엄마 우리 집은 이런거 비싸서 못 사지? image

병장 차붐의형 05/25 555 0
자유

2021년 개명신청자 명단 image [1]

상병 지랄염병풍년 05/25 560 1
자유

ㅋㅋㅋ image [1]

준장 S클래스천문 05/25 456 1
자유

제 곧 인기 많아질 서비스 image

상병 고라파구리 05/25 593 0
자유

멍갤러가 본 강형욱 배변봉투 스팸 사건 image

상병 고라파구리 05/25 454 0
자유

마당에 참새가 20마리씩 모여들은 이유 image

상병 조섹또 05/25 458 0
자유

부모님폰에 꼭 해드려야 하는 피싱사기방지법 image

병장 전천조 05/25 421 0
자유

이런것도 레트로로 쳐야하나

이등병 직거래살인마 05/24 36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