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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6강 5차전 혈투 치른 팀들의 4강은? KCC, Again 08-09 외칠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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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7 (화) 06:44

                           



[점프볼=강현지 기자] 4강 플레이오프 대진이 결정됐다. DB와 KGC인삼공사, SK와 KCC가 만나 5전 3선승제 4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인양 KGC인삼공사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3승 1패로 꺾고 4강 대진에 자리를 잡았지만, 전주 KCC는 26일 인천 전자랜드와 5차전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28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6강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치른 팀의 4강 성적을 살펴봤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시리즈가 5차전까지 전개된 건 중립경기가 펼쳐진 1997시즌, 1997-1998시즌을 제외하고 6번이나 접전이 펼쳐졌다.

 

우연의 일치일까.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르고 가장 높은 성적 거둔 팀은 26일, 전자랜드를 꺾고 온 KCC다. 2008-2009시즌 정규리그 3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CC는 4강을 걸쳐 챔프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당시 6강 상대도 전자랜드. 4강에서는 DB를 만나 3승 2패,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삼성과 맞붙어 4승 3패로 승리해 4번째 별을 품었다. 무려 플레이오프만 17경기를 치렀다.

 

 

트로피를 거머쥐는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1차전에서 패한 후 3승을 내리 따냈지만, 5,6차전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했으나 KCC는 7차전 뒷심을 발휘했다. 당시 코트를 밟은 선수는 신명호와 하승진. 추승균 감독과 정선규 코치가 현역 선수로 뛴 시즌이었다.

 

준우승에 그친 팀도 있다. 지난 시즌 삼성이 그랬다. 정규리그 3위를 기록한 삼성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자랜드(3승 2패)를 꺾고, 4강에서 오리온(3승 2패)마저 제압하며 2008-2009시즌 이후 8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KGC인삼공사에게 2승 4패로 뒤져 챔피언 트로피를 넘겨주게 된 것이다. 점수 차도 86-88, 삼성으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경기였다.

 

이후 4번의 경기에서는 모두 플레이오프 4강 직행한 팀에게 2승 3패로 발목이 잡혀 6강에서 시즌을 마쳤다. 2011-2012시즌에는 KT(1승 3패)가 KGC인삼공사에게, 2012-2013시즌에는 KGC인삼공사가 SK(1승 3패)에게 뒤지면서 4강에서 시즌을 마쳤다. 2013-2014시즌 KT(0승 3패)와 2014-2015 LG(2승 3패)도 마찬가지.

 

이제는 6강을 넘어 4강 그 이상에 시선을 두고 4팀의 경기가 펼쳐진다. 먼저, 76.2%(역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잡기에 나선다.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DB와 KGC인삼공사가,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SK와 KCC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본격적인 벚꽃 전쟁도 지금부터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KBL 제공



  2018-03-27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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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소위 바이영

인생은 아름다워

2018.03.27 14:06:46

KCC 우승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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