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최종전까지 오면서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다. 수고하셨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
전주 KCC가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79-64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KCC는 지난 2위 결정전에서 아픔을 선사한 SK와 리턴 매치를 갖게 된다.
경기 후 추승균 감독은 “전자랜드 선수단 및 유도훈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등 모든 분들에게 고생하셨다고 전하고 싶다”며 “오늘 승리는 지난 4차전에서 얻은 교훈이 가져온 것이다. 지역방어보다 대인방어에 신경을 썼고 전자랜드 선수들을 잘 막아냈다. 4강 SK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추승균 감독은 최종전 승리를 위해서 브랜든 브라운의 수비 전술에 변화를 줬다. “(안드레)에밋을 브라운에게 붙였다. (찰스)로드가 협력 수비를 오면서 실점을 최소화 하려고 했다. 오늘 경기에서 에밋의 파울이 많았지만, 공수에서 많은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다방면에서 잘 해주기에 듬직하다.” 추승균 감독의 말이다.
또 추승균 감독은 부활포를 터뜨린 송교창을 격려했다. “공격 리바운드부터 많은 역할을 했다. 120%라고 자신한다. 그동안 위축된 모습을 보여 쓴 소리를 했는데 자극이 된 것 같다.”
29일부터 SK와 4강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치는 추승균 감독은 “(애런)헤인즈가 없지만, (제임스)메이스에 대한 정보가 없다. 대신 우리와 경기했을 때 (테리코)화이트의 활약이 좋았다. 화이트에 대한 수비에 신경 쓸 생각이다. 또 메이스는 지난 시즌과 중국 리그 영상을 통해 살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3-2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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