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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궂은일로 헌신' 송교창 "보탬되어 다행"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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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6 (월) 22:00

                           



[점프볼=전주/손대범 기자] "그래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되어서 다행이다." 전주 KCC가 4강 진출을 확정지은 26일 밤, 막내 송교창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79-64로 완승을 거두었다.





 





5차전서 송교창은 6득점 6리바운드 1스틸 1블록으로 활약했다. 이날 전까지 4경기에서 1.5점 2.2리바운드로 활약이 저조했던 송교창은 이날 박스스코어에 새겨진 숫자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송교창의 활약 뒤에는 추승균 감독의 따끔한 질책과 안드레 에밋의 격려가 있었다.





 





경기 후 추승균 감독은 "전날 (송)교창이에게 쓴소리를 했는데, 자극이 됐는지 투지있게 잘 해줬다. 오늘 120% 활약을 보여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교창도 자신의 부진을 인정했다.





 





"슛감이 안 좋거나 그러지 않았다. 이상하게 4차전까지는 뭔가에 홀린 듯 집중이 안 됐다. 실수도 있었다. 열심히 한다고는 했는데 만족스럽지 못했다." 송교창의 말이다. 송교창은 "형들이 다 열심히 뛰고 있는데, 제일 어린 네가 투지없이 하면 안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코치님들도 따로 불러서 '간단하게 생각하고 하라'고 조언해주셨는데, 부진하다가 팀에 보탬이 되어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송교창은 코칭스태프의 지시를 충실히 이행했다. 리바운드 가담은 물론이고,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 동선을 막아섰다. 3쿼터 막판에는 결정적인 3점슛까지 터트리면서 전자랜드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송교창은 3쿼터 3점슛에 대해 "들어갈 것 같았다. 4차전이 끝난 뒤 안드레(에밋)가 다음 경기에서 '빅 샷'을 터트릴 것이니 기죽지 말라고 했는데, 그 말이 생각이 났다"라며 웃었다.





 





천신만고 끝에 5차전을 이긴 KCC의 4강 상대는 서울 SK. 공교롭게도 KCC로 하여금 6강을 치르는 수고를 하게끔 만든 상대다. 송교창은 "2위 결정전에서는 졋지만 4강 시리즈에서는 다를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2위 SK와 3위 KCC의 첫 경기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유용우 기자



  2018-03-26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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