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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로드 맹폭’ KCC, 4강 진출…전자랜드 6번째 최종전 패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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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6 (월) 21:22

                           



[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찰스 로드가 펄펄 난 KCC가 전자랜드를 꺾고 최종전 승자가 됐다. 전자랜드는 6번째 플레이오프 최종전 패배를 당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전주 KCC는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79-64로 승리했다. 로드(27득점 11리바운드 3스틸)와 안드레 에밋(20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맹활약한 KCC는 전자랜드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4강 진출을 이뤄냈다. KCC는 이날 승리로 도 한 번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전신 포함 플레이오프 통산 승률 1위(74승 53패, 58.3%)로 올라선 것이다(직전 1위였던 현대모비스는 69승 50패로 58%).

전자랜드는 지난 5번의 최종전 패배 기록을 깨겠다는 의지로 나섰지만, 초반부터 분위기를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2008-2009, 2010-2011시즌에 이어 KCC와의 3번째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 또 한 번 좌절했다.

3점슛 성공률이 가른 1쿼터 승부였다. KCC는 로드와 송창용이 4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23-14 리드를 이끌었다. 에밋은 교체 투입돼 연속 5득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해냈다. 전자랜드는 6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강상재가 적극적인 리바운드와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곽슛의 지원 없이 KCC의 공세를 이겨낼 수 없었다.

1쿼터에 이어 전자랜드의 3점슛은 번번이 림을 피해가기 일쑤였다. 브랜든 브라운의 집요한 골밑 공격이 이어지며 점수차를 좁혀 나갔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여전히 KCC의 것이었다. 로드의 활발한 움직임과 송교창의 3점슛까지 터진 KCC는 2쿼터 중반, 33-22로 앞섰다.

신명호와 강상재가 충돌하며 다소 어수선해진 상황. KCC는 에밋이 2쿼터 종료 직전, 네이트 밀러의 파울 트러블을 유도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44-26, 18점차 까지 벌렸다.

에밋과 로드의 활약으로 3쿼터에도 61-49 리드를 지켜낸 KCC. 반면, 전자랜드는 3쿼터에 첫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공세에 나섰다. 브라운과 밀러가 분전한 전자랜드는 20점차 가까이 차이 났던 격차를 좁히며 4쿼터를 바라봤다.

이정현과 로드가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인 KCC는 4쿼터 중반, 하승진을 투입하며 로드의 체력안배에 나섰다. 전자랜드는 브라운이 고군분투했지만, 외곽슛이 터지지 않아 벌어지는 점수차를 지켜봐야만 했다. 에밋과 브라운의 충돌이 일어난 4쿼터 4분 59초. 에밋의 5반칙 퇴장과 박찬희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인한 5반칙 퇴장으로 두 팀은 중심 선수 2명을 잃었다. 심지어 전자랜드는 김태진 코치까지 퇴장을 당하며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승기를 잡은 KCC는 이미 벤치에서 승리를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까지 기용한 KCC는 결국 최종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3-2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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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뿌식이동생

2018.03.26 21:24:45

전자랜드는 5번째는 다지는거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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