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다크호스 성균관대를 이끄는 양준우(187cm, G)가 부상을 털고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을까.
성균관대는 26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85-64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부상을 털고 지난 조선대전에서 복귀한 양준우는 이날 11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하며 포인트가드로서의 역할을 다해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양준우는 “개막전이었던 경희대전에서 패배해서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홈에서 연승을 시작해서 기분이 좋다. 아직 몸이 완전치 않지만 오늘처럼만 한다면 완벽하게 회복했을 때는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다.
현재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7~80%정도 회복된 것 같다. 당장 경기를 위하기보다는 몸 자체를 완벽하게 회복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고려대전에 맞춰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준우를 중심으로 앞선부터 코트를 흔드는 성균관대의 공격은 위력적이었다. 이에 그도 “무리를 하지 않고 팀원들의 찬스를 살려줄 수 있어서 오늘 경기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 실수가 적었던 것도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양준우의 턴오버는 단 1개에 불과했다.
한편 다음경기인 고려대전에 대해서는 팀의 기둥인 이윤수(204cm, C)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고려대가 포스트가 강력하지만 (이)윤수형을 믿고 경기를 할 생각이다. 그리고 앞선은 우리가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 있다.”
마지막으로 양준우는 “부상으로 동계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다치지 않는 게 이번 시즌 목표다. 개인상에 대한 욕심은 없다. 이번 부상을 통해 꾸준하게 코트 위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한 거라는 걸 느꼈다”며 목표를 밝힌 뒤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노경용 기자



  2018-03-26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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