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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변기훈, “플레이오프서 미친 선수 되고 싶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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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6 (월) 09:22

                           



[점프볼=이원희 기자] 서울 SK의 4강 플레이오프 대진이 다가오고 있다. 26일 전주 KCC, 인천 전자랜드 승자와 맞붙는다. 변기훈에게 비장함이 흐른다. 정규리그에서 다소 아쉬웠던 활약을 플레이오프에서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변기훈은 올시즌 정규리그 48경기에 나서 평균 6.3점 1.8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33.3%였다.

변기훈은 “올시즌 뭔가 딱히 보여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과 팬들에게 죄송하고, 개인적으로 많이 실망했다. 정규리그를 통해 많은 반성을 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가 남아 있다. 자신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변기훈은 SK의 대표 슈터다. 단기전은 변수가 넘쳐난다. 변기훈의 외곽포 한두방에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다. 변기훈도 “너무 조급해하지는 않겠다. 플레이오프라고 긴장하기 않고 수비부터 집중하겠다. 슛은 자신 있게 하나씩 던지면서 성공시키면 된다. 플레이오프에는 ‘미친 선수’가 나와야 팀이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 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K에 변화가 있었다. 정규리그 동안 뛰었던 애런 헤인즈가 부상을 당하면서 제임스 메이스가 대체영입됐다. 메이스는 골밑에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선수다. 변기훈도 마음 놓고 슛을 때릴 수 있다. 변기훈은 “메이스는 포스트에서 워낙 강점이 많다. 지난 시즌에도 활약이 뛰어났다. 아직 패턴을 맞추고 있는 단계이지만,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변기훈은 “정규리그 막판 연승을 달리던 때와 마찬가지로 팀 분위기가 단단해졌다. 메이스가 팀에 녹아들 수 있게 도와주고 있고, 또 따라올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스는 지난 시즌 창원 LG에서 뛰면 평균 21.8점 1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는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다. 헤인즈의 부상 이탈에도 메이스를 영입해 공백을 최소화했다. 시즌 막판 주전가드 김선형이 복귀해 팀에 활기가 돌고 있다.

변기훈은 “그동안 팀의 중심이 없었다. 하지만 김선형이 돌아오면서 팀이 견고해졌다. 이기고 있을 때 분위기를 잡아 점수차를 유지하고, 또 지고 있더라도 따라잡을 수 있는 원동력이 생겼다. 김선형이 경기 내내 맥을 잘 짚어준다. 경험이 쌓이면서 농구를 보는 눈이 높아졌다”고 칭찬했다.

전력이 좋아지면서 SK의 우승확률도 높아졌다. 변기훈의 기대도 커졌다. SK는 2012-2013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당시 변기훈은 2012-2013시즌 식스맨상을 수상할 만큼 활약이 좋았다.

변기훈은 “정규리그 막판 상승세를 타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 상승세가 플레이오프에서도 유지돼 정상에 도달했으면 한다. 선수들이 2012-2013시즌 보다 경험이 쌓이고 노련해졌다. 자신 있고 여유 있는 플레이로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헀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3-26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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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3.26 09:27:13

미1친1선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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