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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4강 진출의 주역’ 사이먼, 홈팬들로부터 MVP 트로피 받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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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5 (일) 08:44

                           



[점프볼=강현지 기자] 사이먼(35, 202cm)이 안양 팬들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지난 23일, 안양 KGC인삼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승리, 먼저 3승(1패)을 따내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오세근이 발목 부상으로 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데이비드 사이먼을 비롯해 코트에 나선 선수들이 힘을 합쳐 3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에서 전체 득점 1위(25.68점), 리바운드 3위(11.1개)에 이름을 올린 사이먼은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도 평균 35분 44초간 뛰며 31득점 10.3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사이먼의 활약을 지켜본 KGC인삼공사 몇몇 팬들은 MVP 트로피를 제작해 23일 경기를 마치고 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팬들이 뽑은 MVP’라고 적힌 트로피에는 세 시즌 동안(10-11, 16-17, 17-18) KGC인삼공사를 위해 뛰어준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앞으로도 응원하겠다는 팬들의 마음이 함께 담겨져 있다. 깜짝 선물을 받아든 사이먼은 “정말 감동을 받았다. 안양 팬들이 이렇게까지 나를 응원해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팬들에게 정말 고맙다.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준 팬 분들 덕분에 우리가 열정을 다해 승리할 수 있었다. 팬 분들이 많이 있을 때와 없을 때 힘을 받는 건 천지차이다”라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4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의지도 덧붙였다. 상대는 원주 DB, 사이먼이 2014-2015시즌을 함께 보낸 팀이다. “4강에서 DB를 만나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다”고 말한 그는 “DB 선수들과도 좋은 추억이 많지만, 우리 팀을 위해 최대한 열심히, 그리고 최근 보여준 강력한 모습으로 임해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이먼과 KGC인삼공사는 28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DB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팬들로부터 든든한 응원을 받은 사이먼의 활약이 4강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도 위력을 발휘할지 기대된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본인 제공



  2018-03-25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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