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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인천 찾은 6927여명의 함성, 패배에도 식지 않았던 열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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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4 (토) 17:22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감동랜드’ 인천 전자랜드가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인천삼산체육관을 찾은 수천명의 팬들은 패배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을 담아 함성을 내뱉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8-79로 패했다. 3시즌 만에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던 전자랜드는 아쉽게도 최종전에서 결판을 내야 한다. 그러나 팬들의 함성소리는 그치지 않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다음 경기를 치를 힘을 전달했다.

먼저 전자랜드 라커룸 앞에는 지난 전주 원정에서 볼 수 있었던 팬들의 응원 글이 적혀 있었다. 3차전에는 없었지만, 4강 진출을 눈앞에 둔 팬들은 또 한 번 그들만의 응원 방식을 나타냈다.

이날 인천삼산체육관에는 6,927명의 팬들이 찾아왔다. 전자랜드의 4강 진출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더 많은 이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초반, 전자랜드의 공세가 거세지자 팬들의 응원 소리는 점점 커져갔다. 강상재, 정효근의 3점슛이 연신 림을 가르자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는 이들도 나타났다. 반면, 김낙현과 충돌한 이정현에 대해선 가차 없이 야유가 쏟아졌다.

3차전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상위 노출 부대는 4차전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후끈한 열기를 더했다.

경기 막판까지 승리 가능성이 높았던 전자랜드는 아쉽게도 에밋을 막지 못해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팬들은 선수단이 나갈 때까지 체육관에 남아 최선을 다해준 이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 전자랜드는 대우 제우스 시절부터 인천을 연고지로 한 이래 최고의 수익을 기록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1층이 매진될 정도로 엄청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 인천을 연고지로 한 이후 가장 많은 수익을 냈다. 모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KCC에 패한 전자랜드는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KCC와 운명의 5차전을 치르게 된다.

# 사진_홍기웅, 민준구 기자



  2018-03-24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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