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KBL PO] 야유에도 굴하지 않은 이정현, 위기의 KCC 구해내

일병 news1

조회 604

추천 0

2018.03.24 (토) 17:22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수천명 관중의 야유에도 굴하지 않은 이정현이 탈락 위기에 놓인 KCC를 구해냈다.

이정현은 2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1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체육관에 모인 명의 관중이 이정현을 야유했지만, 이정현은 본연의 플레이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3차전에서 27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정현은 이날 역시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전자랜드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1쿼터에 3점슛 1개를 포함해 7득점을 집중한 이정현은 전반까지 10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KCC의 45-37 리드를 이끌었다. 과감한 압박 수비와 폭발적인 공격력까지 선보인 이정현은 후반에도 제 몫을 다 해냈다.

안드레 에밋과 함께 3쿼터 득점을 책임진 이정현은 50-50 동점을 만들어 낸 3점포로 무너져가던 KCC를 일으켜 세웠다. 에밋의 역전 득점까지 도운 이정현은 올-어라운드한 플레이로 KCC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4쿼터, 전자랜드가 68-61로 앞선 상황. KCC는 이정현이 연속 6득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점수차를 좁힐 수 있었다. 연속 돌파에 성공한 이정현은 브라운을 파울 트러블로 몰아세우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패색이 짙었던 4쿼터 막판, 이정현은 영웅처럼 등장해 KCC의 역전에 힘을 쏟아부었다. 결국 KCC는 79-78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위기 속의 영웅이 나타난다고 했던가. 이정현은 업셋 위기 속에서도 KCC를 구해내며 전주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3-24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