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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경남과기대 3-0 제압하며 홈 개막전 축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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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4 (토) 15:44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경희대가 경남과기대를 상대로 첫 승을 챙겼다.

 

경희대는 24일 경희대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 경남과학기술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1, 25-21, 25-16)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까지 체육관 준공 문제로 홈앤어웨이 이점을 살리지 못했던 경희대. 하지만 올 시즌부터는 자신들의 체육관에서 경기를 가질 수 있게 됐다. 그리고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승리의 중심에는 강병모(4학년, 윙스파이커)가 있었다. 공격과 서브 할 것 없이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경남과기대는 비시즌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탓에 초반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경기를 치를수록 조금씩 안정감을 되찾았지만 리시브 불안은 해결해야 할 문제.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까지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김인혁(한국전력)이 프로에 진출하며 이에 따른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경희대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4-4에서 이승호, 강병모, 김인균 등이 득점에 나서며 단숨에 9-6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블로킹과 서브가 살아나며 15-8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남과기대는 리시브 불안과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김태완이 힘을 냈지만 이미 넘어간 흐름을 되찾아오는 것은 쉽지 않았다. 김재광의 서브에이스로 20점 고지에 선착한 경희대는 무난히 1세트를 거머쥐었다.

 

2세트는 한층 팽팽해졌다.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이어갔다. 먼저 치고 나간 건 경희대. 상대범실 속에 김인균, 알렉스 등이 점수를 올리며 13-10으로 달아났다. 경남과기대도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김태완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역전은 쉽지 않았다. 오히려 경희대는 강병모 활약에 힘입어 21-1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강병모는 공격뿐만 아니라 서브에서도 힘을 보태며 리드를 이끌었다. 경희대는 막판 23-21로 쫓겼지만 세트포인트를 선점, 2세트도 품에 안았다.

 

경희대가 기세를 이어갔다. 초반 알렉스가 득점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잡았다. 경남과기대는 범실이 발목을 붙잡았다. 서브에서 범실을 쏟아내며 상대에게 손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그 사이 경희대는 강병모도 힘을 보태며 10-6으로 달아났다. 경남과기대도 9번과 김형준이 점수를 올리며 뒤를 쫓았지만 상대의 벽은 높았다. 경희대는 강병모와 김인균 득점에 상대 범실을 묶어 20-12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경희대가 상대범실과 함께 경기를 끝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2018-03-24   정고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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