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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속출’ NCAA, 본격적인 16강전 돌입…듀크vs시라큐스 눈길 끌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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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3 (금) 16:37

                           



[점프볼=민준구 기자] 환상적인 ‘3월의 광란’이 매일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2018 NCAA Basketball ‘3월의 광란(March Madness)’는 말 그대로 ‘미친’ 결과의 연속이었다. 단판 승부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팀이 결정되는 만큼 예측을 빗나가는 장면들이 나왔다. 1라운드에서 16번 시드를 받았던 남부지구 최하위 UMBC가 1번 시드 버지니아대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고, 서부지구 1번 시드 재비어는 9번 시드 플로리다 주립대에 5점차로 패하면서 32강에서 탈락했다. 톱 시드 네 팀 중 2개 학교가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2004년 이후 14년 만의 일이다.

 

64강, 32강전의 ‘이변’은 톱시드 팀들의 탈락 뿐만이 아니었다.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에 지명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애리조나대의 디안드레 에이튼, 미주리대의 마이클 포터, NBA 진출을 선언한 오클라호마대의 트레이 영 등이 일찌감치 짐을 쌌다. 슈퍼 루키들의 맞대결을 기대했던 팬들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러나 듀크대, 빌라노바대 등의 강팀들이 여전히 남아 있어, 우승을 향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듀크대와 시라큐스대의 맞대결은 16강 8경기 중 가장 불공평해 보이는 경기인 동시에 가장 흥미를 모으는 만남이다. 중서부 지구 11번 시드를 받은 시라큐스대에 2번 시드 듀크대는 버거운 상대처럼 보인다. 그러나 시라큐스대는 이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우승후보로 점찍었던 3번 시드 미시간 주립대를 꺾고 올라온 저력 있는 팀이다. 시라큐스대의 ‘명장’ 짐 보헤임 감독이 ‘괴물 루키’ 마빈 배글리 3세가 버티고 있는 듀크를 상대로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미시간대와 텍사스 A&M의 대결은 둘 사이의 정반대 행보로 주목 받고 있다. 미시간대는 약 한 달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68강 토너먼트가 시작된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그저 그렇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반면 텍사스 A&M은 마이클 조던의 모교로 유명한 2번 시드 노스캐롤라이나대를 무려 33점차로 대파하는 등 굉장한 실력을 뽐내며 8강 전망을 밝게 했다. 골 밑 싸움에 집중하며 상대를 압박하는 텍사스대와 코트 전체에 넓게 퍼져 상대 선수를 괴롭히는 던컨 로빈슨, 모 와그너 등이 포진한 미시간대가 어떤 승부를 펼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줄줄이 터져 나오며 말 그대로 ‘미쳤다’는 평을 받고 있는 2018 NCAA Basketball ‘3월의 광란(March Madness)’. 16강 주요 경기와 8강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지켜볼 수 있다.

※ 2018 NCAA Basketball Sweet 16 중계 일정

3월 23일

08:32 텍사스 A&M VS 미시간대

10:54 플로리다 주립대 vs 곤자가대

3월 24일

08:02 클렘슨대 vs 캔자스대

10:32 시라큐스대 vs 듀크대

# 사진_NCAA, 듀크대 제공



  2018-03-23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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