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인천/김성진 기자] KCC가 벼랑 끝으로 몰렸다.
 
전주 KCC는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3-100으로 패배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놓였다.
 
경기 후 추승균 감독은 “초반 기 싸움에서 밀렸다. 선수들이 브랜든 브라운 쪽으로 도움 수비를 가는데 수비 전체가 움직이니까 슛 찬스를 많이 허용했다. 또 상대의 3점도 잘 들어갔고, 또 안 들어갔을 때 리바운드가 잘 안됐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이날 KCC는 지역방어를 내세웠지만 전자랜드에게 많은 외곽포를 허용했다. 이에 대해 추 감독은 “계속 써야 되기는 한다. (하)승진이를 이용해서 골밑을 안전하게 가야 된다. 밑 선에서 서로 말을 하면서 움직여줬어야 했는데 그게 잘 안된 것 같다”며 이날 지역방어의 문제점을 전했다.
 
전반에 분위기를 내준 KCC는 후반에 신명호를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미수에 그쳤다. 추 감독은 “앞 선에서 수비할 선수가 (전)태풍이, (이)현민이보다 (신)면호가 나와서 잘해줬고, 명호가 수비에서 큰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기용했다. 끝까지 상대를 추격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경기에서 어떻게 지역방어를 보완할 것 인지에 대해 묻자 “상대가 외곽에서 슛을 쏘면, 슛을 쏜 선수를 제외한 4명은 외곽 2명, 골밑에 2명인데 자기 앞 사람이랑 싸움을 해줘야 된다. 다 림을 보고 서있기 때문에 분위기를 넘겨줬다. 그것을 다 같이 들어가면서 리바운드를 참여해야 되는데 자유투 라인 쪽에서 리바운드가 잘 안됐다”고 대답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3-22   김성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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