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챔프전 진출은 물론, 정상까지 올라가고 싶다.”
전자랜드의 프랜차이즈 스타 정영삼은 22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점슛 5개 포함 17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100-93)를 이끌었다.
경기 후 정영삼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기쁘다. 그러나 분위기에 취해서는 안 된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려면 4차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베테랑다운 침착함을 보였다.
지난 1, 2차전에서 적은 출전시간을 부여받았던 정영삼. 그러나 이날 26분 19초 출전하며 KCC의 지역방어 공략에 앞장섰다. 정영삼은 “그동안 많이 출전하지 못했지만, 똑같이 준비해왔다. (차)바위가 잘해줬기 때문에 괜찮다. 욕심 부릴 나이는 지났다(웃음)”고 이야기했다.
전반에만 5개의 3점슛을 터뜨린 정영삼은 자신의 플레이오프 커리어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웠다. 그는 “기쁘다. 동료들이 좋은 패스를 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분이 앞선 나머지 (찰스)로드에게 파울을 너무 세게 했다. 미안하다(웃음)”고 말했다.
아직까지 챔프전 경험이 없는 정영삼. 그는 이 멤버 그대로 챔프전 진출 및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었다.
“데뷔 이후 한 번도 챔프전에 가본 적이 없다. 최고 성적이 4강인데 이번에 한 번 정상까지 가보고 싶다.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 가능하다. 할 수 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3-22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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