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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브라운+국내선수 활약’ 전자랜드, KCC 꺾고 71.4% 확률 얻어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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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3 (금) 16:37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브랜든 브라운과 국내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은 전자랜드가 KCC를 꺾고 71.4%의 확률을 가져왔다.

인천 전자랜드는 22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00-93으로 승리했다. 브라운(39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과 정영삼(17득점 2어시스트), 강상재(10득점 4리바운드)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진 전자랜드는 3차전 승리로 71.4%의 확률을 거머쥐었다.

KCC는 초반 기세싸움에서 패하며 점수차 좁히기에 실패했다. 이정현(27득점 1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외국선수들의 부진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KCC를 홈으로 맞이한 전자랜드가 1쿼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4개의 3점슛을 터뜨린 전자랜드는 브라운(9득점)을 비롯해 정효근(5득점), 강상재(6득점), 정영삼(6득점)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1쿼터를 28-18로 앞섰다. KCC는 5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전자랜드의 압박 수비를 쉽게 떨쳐내지 못했다. 이정현이 7득점을 기록한 부분은 유일한 위안 거리였다.

2쿼터 역시 전자랜드의 뜨거워진 기세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정영삼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브라운은 개인 공격보다 이타적인 플레이를 통해 전자랜드의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 중반까지 전자랜드는 43-26으로 크게 앞서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KCC는 하승진과 로드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승기를 잡은 전자랜드의 공세를 막아낼 수 없었다. 김낙현과 강상재의 추가득점까지 터진 전자랜드는 전반을 54-31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절치부심한 KCC는 이정현과 로드, 송창용이 4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44-59, 15점차 까지 따라잡았다. 전자랜드는 전반에 보였던 국내선수의 활약이 자취를 감추며 KCC의 추격을 힘없이 허용 했다.

위기의 순간, 전자랜드는 브라운과 네이트 밀러의 득점을 앞세워 다시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이정현이 소나기 3점슛으로 응수했지만, 에밋과 로드가 활로를 뚫어내지 못하며 끌려갔다. 로드의 파울 트러블까지 이어진 상황. 전자랜드는 3쿼터를 78-59로 앞섰다.

하승진의 높이를 이용해 경기를 풀어나간 KCC. 그러나 전자랜드는 본격적으로 득점을 퍼부은 브라운이 있었다. 하승진을 앞에 두고 자신 있게 올라간 브라운은 막판까지 승리를 지켜냈다. 박찬희의 3점슛까지 터진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 87-73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KCC는 신명호의 연속 3점슛으로 역전기회를 가져왔다. 에밋까지 자유투를 성공시킨 상황, KCC는 80-89 한 자릿수 차이까지 좁히며 상승세를 탔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연속 5득점으로 겨우 한 숨을 돌렸다. 에밋이 분전하며 위기를 맞은 전자랜드. 하지만 브라운의 환상적인 패스에 이은 정효근의 득점인정반칙이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점수차를 지킨 전자랜드는 3차전 승리를 가져오며 4강 진출에 단 1승 만을 남겼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3-22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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