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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의 안필드 50경기, 득점 UP 승률 DOWN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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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9 (월) 11:43

                           

클롭의 안필드 50경기, 득점 UP 승률 DOWN



 



[골닷컴] 윤진만 기자= 위르겐 클롭이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홈구장 안필드에선 유독 많은 골이 터져 나왔다. ‘헤비메탈’ 축구를 지향하는 감독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겼다고 볼 수 있다.



 



2015년 10월 부임 후, 프리미어리그 홈 50경기를 치르는 과정에서 리버풀은 경기당 평균 3.1골을 선보였다. 그중 리버풀 선수들이 넣은 골이 2.22개이고, 나머지는 상대팀 것이다. 깁 앤 테이크가 확실했다.



 



프리미어리그를 누빈 리버풀 역대 사령탑 중 최다 골 기록이다. 브랜든 로저스(현 셀틱)가 2.95골(2.06골) 제라르 울리에가 2.8골(1.96골)로 뒤를 이었다. 2000년대 중반 성공시대를 연 라파엘 베니테즈(현 뉴캐슬)는 득점과 실점이 모두 상대적으로 적었다. 평균 2.28골(1.76골)이다.



 



하지만 많은 골이 높은 승률을 보장하지 않았다. 50차례 홈경기에서 28승만을 챙겼다. 56% 승률이다. 50 홈경기 이상을 지휘한 리버풀 감독 중 가장 저조하다. 같은 기간 동안 베니테스가 37승, 로저스가 30승, 로이 에반스가 33승, 훌리에가 32승을 따냈다. 



 



홈팬 입장에선 17일 왓포드전(5-0)과 같이 많은 골을 보는 재미는 있지만, 지금까진 승리의 기분을 만끽하며 집으로 돌아간 횟수가 가장 적었단 뜻이 된다. 



 



또, 클롭 부임 이래 아직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위 기준을 충족하는 감독 중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한 감독은 로저스와 클롭 뿐이다. 더 적은 골을 넣고도, 훌리에가 5차례, 베니테즈가 4차례, 에반스가 1차례씩 우승컵에 입 맞췄다.



 



# 프리미어리그를 누빈 리버풀 감독들



그레엄 수네스(1992~1994) 로이 에반스(1994~1998) 제라르 울리에(1998~2004) 라파엘 베니테즈(2004~2010) 로이 호지슨(2010~2011) 케니 달글리시(2011~2012) 브랜든 로저스(2012~2015) 위르겐 클롭(2015~ 현재)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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