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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1골 1도움' 마티치, 맥토미니 나오자 날개 달다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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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8 (일) 08:32

수정 1

수정일 2018.03.18 (일) 08:52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1골 1도움' 마티치, 맥토미니 나오자 날개 달다



 



맨유, 브라이턴전 2-0 승. 마티치: 1골 1도움, 볼터치 136회 & 드리블 7회 & 패스 114회(이상 최다), 패스 성공률 90.4%. 맥토미니: 볼터치 110회 & 패스 93회 & 걷어내기 4회 & 태클 2회(이상 2위), 공중볼 획득 3회(공동 1위)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중원을 장악한 네마냐 마티치와 스콧 맥토미니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 홈에서 열린 브라이턴 호브 알비온과의 2017/18 시즌 FA컵 8강전에서 2-0 승리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주중 세비야와의 챔피언스 리그 16강전 조기 탈락의 수모를 씻어내는 데 성공했다.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주중 세비야전과 비교했을 때 총 5명을 교체했다. 먼저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알렉시스 산체스와 마커스 래쉬포드 대신 앙토니 마르시알과 후안 마타가 선발 출전했다. 마티치의 수비형 미드필더 파트너로 마루앙 펠라이니도, 폴 포그바도 아닌 맥토미니가 나섰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루크 쇼가 나섰고, 골문은 자국 컵 전담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가 책임졌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1골 1도움' 마티치, 맥토미니 나오자 날개 달다



 



세비야전에서 맨유가 드러낸 가장 큰 문제는 선발 출전한 펠라이니와 교체 투입된 포그바가 마티치와 간격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수비에서 문제를 노출했다는 데에 있다. 이것이 바로 맨유가 2골을 허용하면서 탈락(1-2 패)했던 가장 결정적인 이유이다. 



 



하지만 맥토미니가 선발 출전하자 이 문제는 눈 녹은 듯 사라졌다. 맥토미니와 마티치는 이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볼터치(마티치 136회, 맥토미니 110회)와 패스(마티치 114회, 맥토미니 93회)를 기록하며 중원을 장악했다. 이 둘의 활약 덕에 점유율에서 61대39로 크게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맨유였다.



 



게다가 맥토미니가 우측면까지 폭넓게 커버하면서 수비적으로 보조하자 마티치가 한결 자유롭게 직선적으로 오르내리면서 공수에 걸쳐 높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이는 마티치와 맥토미니의 히트맵을 보더라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1골 1도움' 마티치, 맥토미니 나오자 날개 달다



 



이 과정에서 마티치는 첫 골을 어시스트했다. 전반 37분경, 왼쪽 측면 페널티 아크 바깥 쪽으로 슬금슬금 올라온 마티치는 오버래핑해 올라간 루크 쇼의 백패스를 받아 정교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골문으로 쇄도해 들어간 원톱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헤딩 슈팅으로 꽂아넣었다.



 



FA컵에서 탈락을 면하기 위해선 최소 무승부가 필요했던 브라이턴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파상공세에 나섰다. 후반 31분경엔 레오나르도 우조아를 빼고 간판 공격수 글렌 머리를 투입하는 강수를 던진 브라이턴이다. 후반 35분경까지만 하더라도 브라이턴이 무려 9회의 슈팅을 시도하는 동안 맨유는 단 한 차례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할 정도로 일방적인 흐름 속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위기의 순간 마티치가 쐐기골을 기록하며 브라이턴의 공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영이 프리킥을 올렸고, 이를 먼 포스트로 쇄도해 들어간 마티치가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골을 꽂아넣었다(후반 38분). 결국 맨유는 2-0으로 승리하며 FA컵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당연히 이 경기의 수훈갑은 마티치였다. 1골 1도움은 물론 평소와 달리 출전 선수들 중 최다에 해당하는 무려 7회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키는 괴력을 과시했다(마티치의 이번 시즌 리그 평균 드리블 성공 횟수 1.3회). 패스 성공률도 90.4%에 달했다(리그 시즌 평균 86.5%).



 



맥토미니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활약상이었다. 실제 맥토미니는 이 경기에서 맨유 선수들 중 가장 많은 3회의 공중볼을 획득했고, 걷어내기 4회와 태클 2회, 그리고 가로채기 2회를 기록하며 수비 전반에 걸쳐 높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물론 팀 전체적인 경기력 자체는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 편에 속했다. 여전히 이선에 위치한 공격형 미드필더들의 공격 지원 능력은 떨어지는 편에 속했다. 올드 트래포드 홈경기가 무색할 정도로 승격팀 브라이턴 상대로 슈팅 숫자에서 8대17로 크게 열세를 보인 맨유였다. 하지만 적어도 중원에서 마티치와 맥토미니가 버텨주었기에 맨유는 브라이턴에게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맨유는 맥토미니가 선발 출전한 공식 대회 12경기에서 10승 1무 1패의 호성적을 올리고 있다. 유일한 1패는 백업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브리스톨 시티와의 카라바오 컵 8강전이었다. 특히 마티치와 함께 선발 출전한 9경기에선 8승 1무 무패를 달리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마티치에게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는 이적료 1억 500만 유로(한화 약 1381억)의 사나이 포그바도, 펠라이니도 아닌 감히 유스 출신 만 21세의 젊은 미드필더 맥토미니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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