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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베드, "디발라, 레알전 열쇠 쥐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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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6 (금) 23:37

                           

네드베드, 디발라, 레알전 열쇠 쥐고 있어



유벤투스의 준결승전 승리는 파울로 디발라의 발 끝에 달려 있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유벤투스의 레전드이자 부회장인 파벨 네드베드가 유벤투스의 레알 마드리드전 승리의 열쇠로 파울로 디발라를 꼽았다. 디발라의 활약 여부가 팀의 다음 라운드 진출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였다.



 



네드베드는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칼치오메르카토'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대해 경계심을 표했다. 그는 "훌륭한 두 팀이 경기를 치른다. 우리는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거머 쥔 가장 강한 상대를 만난다"며 디펜딩 챔피언 레알과의 경기는 힘겨운 일전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서 네드베드는 "그들은 훌륭하다. 파리와의 맞대결 역시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힘겹게 할 것이다. 카디프에서의 패배로 고통 받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운명의 장난이다. 전 시즌 대회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격돌한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자존심 대결로도 요약할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레알과 유벤투스는 지난 세 시즌 동안 무려 두 차례나 만났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준결승 진출을 놓고 외나무다리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주며 대회 8강 입성에 성공했다. 연이은 성적 부진으로 몸살을 앓던 레알은 파리 생제르맹과의 대회 16강전에서 2승을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대회 3연패를 앞두고 연일 레알 위기론이 제기됐지만, 패기의 파리보다는 경험이 앞선 레알이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유벤투스 역시 노련미를 앞세워 토트넘 홋스퍼를 제치고 대회 8강에 안착했다. 리그 선두로 올라선 유벤투스는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결승 무대에 안착한 만큼, 내친김에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네드베드가 꼽은 레알전 유벤투스의 키 플레이어는 다름 아닌 디발라다. 디발라는 지난 토트넘전에서도 다소 무거운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단 한 방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유벤투스의 8강행을 이끌었다. 서서히 컨디션이 올라오는 만큼, 레알전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에 대해 네드베드는 "디발라와 이과인 모두 유벤투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디발라에 대해 말하자면, 유벤투스가 구단의 역사를 장식하기 위해서는 디발라의 활약 여부에 달려 있다. 최근 디발라는 훈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한 발 더 나아가고 있다"며 디발라의 활약 여부가 유벤투스의 8강행을 이끌 것으로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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