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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났지만 겸손해”…무리뉴와 트럼프의 ‘혀’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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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5 (목) 17:24

                           

“잘났지만 겸손해”…무리뉴와 트럼프의 ‘혀’



 



[골닷컴] 윤진만 기자=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55)과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72)은 다른 듯 닮았다. 관심 분야, 외모 등이 다르지만, 다른 무엇보다 말투가 비슷하다. 자존감이 강하고, 독선적이라는 공통분모도 존재한다.



 



가까운 지인이 아니고서야, 특정 문장을 보고 둘 중 누가 한 말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이 14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퀴즈(‘무리뉴와 트럼프 중 누가 한 말일까?’)에 등장하는 10개 문장을 죽 읽다 보면 한 명이 말한 것만 같다. 독자들은 구분할 수 있겠나?



 



1. “신께서 나를 대단한 사내라고 생각하는 게 틀림없다. 그렇지 않다면 나에게 이런 대단한 능력을 주지 않으셨을 테니까.”



 



2. “개인적으로 내가 겸손하다고 생각한다. 당신들이 받아들이는 것보다 훨씬 더 겸손하다.” 



 



3. “최근 미디어가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 좀 보라… 그들이 나를 고꾸라뜨리게끔 내버려둘 수 없다. 아마도 이 점 때문에 우리가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4. “할 말 없다. 전혀. 전혀. 할 말 없다. 미안한데, 진짜 할 말 없다.” 



 



5. “만약 그가 옳다고 치자. 내가 실패를 두려워한다면, 그건 내가 그동안 실패를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6. “사람들은 나를 좋아한다. 알다시피, 나는 대단히 성공했다. 그런 나를 다들 사랑한다.” 



 



7. “내 인생을 영화화한다면 주연배우는 조지 클루니로 해야 할 것 같다. 멋진 배우이고, 와이프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다.” 



 



8. “이 일을 시작한 이래 모든 분야에서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9. “그것은 실재하고, 믿을 수 있으며, 아름답다. 또 예술적이다.”



 



10. “그녀는 나를 떠올리고, 나에 대해 얘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녀는 그녀만의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 예컨대 남편의 체중 관리를 신경 쓴다면 나를 언급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잘났지만 겸손해”…무리뉴와 트럼프의 ‘혀’



 



1.무리뉴 2.트럼프 3.트럼프 4.무리뉴 5.무리뉴 6.트럼프 7.무리뉴 8.무리뉴 9.트럼프 10.무리뉴



 



* 4. 2015년 첼시 감독 시절 리버풀에 1-3 완패한 뒤 



** 5.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을 ‘실패 전문가’로 칭했었다



*** 10. 2015년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아내가 자신에 관해 인터뷰한 것을 비꼬며



 



사진=게티이미지,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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