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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좋은' 강원, 3연승으로 치고 나갈까?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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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5 (목) 10:51

                           

'일정 좋은' 강원, 3연승으로 치고 나갈까?



 



인천, 서울 상대 개막 후 2연승의 강원, 상주 상대로 3연승 도전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초반 일정도 좋으니까...”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라운드에서 FC서울에 2-1로 승리한 강원FC의 이근호가 개막 후 2연승의 의미를 말하며 뱉은 말이었다. 강원은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2라운드에서 서울을 각각 2-1로 꺾으며 승점 6점을 챙겼다. 포항 스틸러스, 경남FC와 함께 개막 후 2경기에서 승점 6점을 모두 챙긴 세 팀 중 하나다.



 



강원은 3연승에 도전한다. 17일 홈인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상주와 격돌한다. 이근호의 말대로다. 선두권 경쟁팀 중 대진 일정이 가장 낫다. 선두 포항은 원정에서 수원을, 2위 경남도 원정에서 전남을 상대해야 한다. 



 



상주를 얕볼 순 없다. 지난 2라운드에서 울산을 잡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당시 울산은 주중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에 대비해 주전 상당수를 뺏다가 상주의 적극성에 밀려 패했다. 방심이 1차 패인이었다. 



 



현재 전력상 강원이 상주를 상대로 인천, 서울과의 경기에서 보여 준 치밀한 준비를 한다면 홈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근호, 정조국, 김승용, 황진성, 디에고, 김오규, 이범영 등 지난 시즌 주축을 지키고 제리치, 김호준, 맥고완, 강지훈, 정석화 등을 보강하며 전력 상승을 일군 강원은 앞선 2경기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새 외국인 공격수 제리치가 큰 존재감을 발휘하며 이근호, 정조국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송경섭 감독과 코치진의 디테일한 전략은 매 경기 적중하는 중이다. 상대에 따라 다양한 조합의 선수 구성을 내놓을 수 있는 스쿼드도 돋보인다.



 



상주를 꺾고 3연승에 성공하면 강원은 목표인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정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 초반 K리그1이 상위 그룹으로 지목 받은 서울, 울산, 제주 등의 부진으로 난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원도 커지고 있다. 15일에는 국내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인원과 2년 연속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코인원은 K리그 서브스폰서 중 최고액을 전액 현금으로 후원한다. 강원에겐 큰 힘이다.



 



초반 승점 쌓기로 심리적 여유를 찾는다면 강원의 경기 운영은 한층 편해진다. 4월에 울산, 수원, 전북, 포항 등과 빡빡한 일정을 치르는 강원에게 3월 전승이라는 목표가 더 뚜렷해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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