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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에서 경기장으로… 홍보대사 감스트 첫 K리그 직관

이등병 SoccerNews

조회 5,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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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0 (토) 17:17

                           

방구석에서 경기장으로… 홍보대사 감스트 첫 K리그 직관



 



감스트가 인천축구전용구장에 떴다. 그는 팬들과의 소통, 컨텐츠 생산에 최선을 다했다



 



[골닷컴, 인천] 서호정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라운드가 열린 인천축구전용구장. 각종 개인방송 장비로 무장한 한 남자가 바쁘게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고 있었다. 



 



최근 K리그 홍보대사로 임명된 컨텐츠 크리에이터 BJ 감스트(본명 김인직)였다. 아프리카TV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축구인, 연예인 등이 맡아 온 K리그 홍보대사에 파격적으로 임명된 인물이다. 



 



축구게임인 피파온라인 방송으로 유명세를 탄 그는 최근 축구와 관련된 컨텐츠 대부분을 섭렵하며 10대와 20대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런 감스트가 그 동안 연이 닿지 않았던 K리그로 홍보대사라는 직함과 함께 진출한 것. 



 



이미 지난달 진행된 K리그 미디어데이에서 공식 임명식 행사를 가진 감스트는 당시 “K리그가 낯선 이들이 많이 다가올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개막 후 자신의 방송을 통해 K리그를 지켜 본 그가 드디어 직관 약속을 지킨 것이다. 일약 방구석 스타가 세상으로 나온 기념비적인 날이었다. 



 



열정적인 활약으로 약속을 지켜 나간 감스트였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모습을 드러낸 그는 경기 시작 전 양팀 선수들을 만났다. 라커룸을 들르는가 하면 경기 전 관중석도 다니며 기존 미디어가 잘 조명하지 않는 영역을 커버했다. 평소 만나고 싶었던 전북의 김상식 코치(피온 방송 시절 금카로 잘 활용했다고 한다)와도 직접 만나는 영광을 누렸다. 



 



감스트는 “새로운 기분이다. 그 동안은 게임과 해외 축구 방송으로만 접해 온 축구인데 이런 기회가 와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그의 거침 없는 방송 스타일이 K리그 홍보대사라는 직함이 만들 컨텐츠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 그에 대해서는 “홍보대사로서 함부로 욕을 하고 표현을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인격이 8개인 사람이니까 잘 정제하겠다”라며 능글맞게 대처했다.



 



감스트가 찾은 현장은 명승부로 화답했다. 홈팀 인천은 3골을 넣으며 2골을 넣은 전북에 승리를 거뒀다. 8천여 홈 관중의 폭발적인 반응에 감스트는 한번 더 짜릿함을 느꼈다. 그의 라이브 방송은 같은 시간 아프리카TV 1위를 차지하며 K리그에 대한 호응과 관심을 높였다. 



 



경기장을 찾은 그를 위한 특별한 선물도 있었다. 경기 전 감스트를 만난 문선민이 이날 2골을 넣고 모두 그의 시그니쳐 퍼포먼스인 관제탑 댄스를 춘 것. 미디어데이 행사 당시에도 감스트는 관제탑 댄스를 추며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바 있다. 



 



문선민은 “경기 시작 90분 전에 관제탑 댄스를 알았다. 오늘 골을 넣으면 꼭 해 보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는 “감스트 씨로부터 허락을 받는다면 앞으로도 이 관제탑 댄스 세리머니를 계속 밀어보겠다”라고 말했다. 



 



벌써부터 K리그에는 감스트 효과가 나타나고 있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3.10 23:16:30

아 얘 버프였냐....인천 개 잘하든데.이 분 진짜 축구 사랑하는거 느껴짐 개인방송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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