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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와 상반된 클롭 "맨유전, 최대 빅매치"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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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0 (토) 08:33

                           

무리뉴와 상반된 클롭 맨유전, 최대 빅매치



맨유전 앞둔 클롭 "내가 상상할 만한 최대 빅매치"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원정은 가장 큰 '빅매치'라며 적장 조세 무리뉴 감독과는 상반된 의견을 밝혔다.

리버풀은 10일 밤 9시 30분(한국시각) 맨유를 상대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현재 맨유와 리버풀은 나란히 프리미어 리그 2,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맨체스터 시티가 2위 맨유와의 격차를 승점 16점 차로 벌려놓은 만큼 두 팀 다 현실적으로 우승을 노리는 건 어렵다. 그러나 2위 맨유와 리버풀의 격차는 단 승점 2점 차다. 즉,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준우승 싸움'에서 우세한 고지를 점령하게 되는 셈이다.

무엇보다 리버풀과 맨유는 프리미어 리그가 자랑하는 최대 라이벌전이기도 하다. 과거 각각 레알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수장으로 챔피언스 리그에서 격돌한 무리뉴 감독과 클롭 감독은 맨유와 리버풀을 맡으며 대결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내게 리버풀전은 많은 빅매치 중 하나"라며 무리한 신경전을 펼치지 않았다.

다만 이와 달리 클롭 감독은 리버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경기는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경기"라고 말했다. 그는 "굳이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아도 이 경기가 왜 중요한지는 누구나 잘 알 것이다. 나 또한 매우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100%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어쩌면 100% 이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 지금이 우리가 맨유 원정을 치를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맨유는 특출난 능력을 가진 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최근 맨유가 지나치게 수비적인 경기를 한다며 비판을 받은 데에 대해 "우리 또한 맨유가 공격에 나서면 전원이 수비를 할 준비를 해야 한다"며, "그게 버스를 세우는 것이라면 버스를 세워도 내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최근 컵대회를 포함한 7경기에서 5승 2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수비 불안이 약점으로 꼽힌 리버풀은 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단 3실점만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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