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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카파티노' 아스토리 장례식 수천명 운집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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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9 (금)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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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3.09 (금) 01:44

                           

'굿바이 카파티노' 아스토리 장례식 수천명 운집 '애도'



'다비데 아스토리,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갑작스러운 심장 마비로 세상을 떠난 피오렌티나의 카파티노(주장) 다비데 아스토리의 장례식이 열렸다. 피오렌티나 팬들을 비롯해 이탈리아에서 활약 중인 축구 선수들 그리고 그와 연을 맺었던 여러 유명 인사들 역시 추모 행렬에 동참하며 아스토리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이탈리아의 '디마르지오'는 8일(이하 한국시각) 세상과 영원히 작별한 아스토리의 장례식에 6천 명 이상의 현지 팬들이 함께 했다고 보도했다. 아스토리의 장례식은 피오렌티나의 연고지인 플로렌스에 위치한 '산타 크로체 교회'에서 열렸다.



 



침울한 분위기였다. 일부 팬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주장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4일 전 세상을 떠난 그였지만, 여전히 믿기 힘들다는 분위기였다. 팬들은 피오렌티나의 머플러를 올리며, 주장의 이름을 연호했다.



 



6일 부검을 마친 아스토리의 시신은 코베르치아노에서부터 산타 크로체 교회까지 운구됐다. 잠시나마 그의 시신은 피오렌티나의 홈구장인 아르테미오 프란키 스타디움에 멈춰섰고 구단과의 마지막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주장을 잃은 슬픔 탓에, 아르테미오 프란키 스타디움 벽면에는 팬들의 편지와 머플러 등이 걸려 있었다. 이들 모두 세상과 작별한 그들의 주장을 추모했다.



 



갑작스러웠다. 지난 4일 우디네세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호텔에 머물고 있던 아스토리는 갑작스레 심장 마비 증상을 보이며 세상을 떠났다. 우디네세 경찰 당국의 1차 보고에 이어 6일 진행된 부검 결과 역시 갑작스러운 심장 정지였다.



 



팀의 주장으로서 그리고 팀의 고참으로서 아스토리는 피오렌티나에 여러모로 모범이 되는 선수로 꼽혔다. 그러한 그의 죽음의 팬들은 물론이고, 동료들도 놀란 모습이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에 나섰던 유벤투스 선수들 역시 경기 전 기자회견 및 인터뷰를 통해 아스토리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웸블리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 후 곧바로 현지 시각으로 8일 오전 산타 크로체 성당으로 발을 옮기며 아스토리를 추모했다. 아스토리가 유소년 시절을 보냈던 밀란 역시 그의 죽음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그의 현 소속팀인 피오렌티나 그리고 아스토리가 가장 굵직한 활약을 펼쳤던 칼리아리 역시 그의 등 번호를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며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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