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우나이 에메리 파리생제르맹 감독은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뒤 기자회견장에서 거취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결정권자가 아니고, 계약기간이 남은 상황이라 ‘내일이라도 그만두고 싶다’고 할 수 없는 노릇. 모른다고 얼버무렸다.



 



하지만 파리생제르맹 사정을 잘 아는 전문가, 프랑스와 잉글랜드 축구 기자, (축구팬) 할 것 없이 올여름 감독 교체를 예상한다.



 



레알마드리드전 2연패를 통해 부족한 경쟁력을 재확인한 터에 다음시즌도 에메리 체제일 가능성이 작다는 관측이다. 구단주의 1차 목표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실현해 줄 ‘빅네임’을 임명할 거란 주장도 나온다.



 



런던에 거주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가 중 하나인 줄리안 로렌스는 “에메리가 다음시즌까지 PSG 지휘봉을 잡지 않으리란 게 확실해졌다. 아마 챔피언스리그를 차지했어도 여름에 물러났을 것”이라고 BBC를 통해 말했다.



 



BT 스포트의 유러피언 풋볼쇼 진행자로 잘 알려진 로렌스는 “구단주가 이미 후임 리스트를 짜놓은 상태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 명단에는 안토니오 콩테(첼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토트넘) 루이스 엔리케(전 바르셀로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유벤투스) 등이 들었으리라 추정했다.



 



다만 금일 부임설이 떠오른 아르센 벵거(아스널)의 파리행은 루머일 뿐이라고 했다. “더는 후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과거에 영입을 시도한 적 있는 주제 무리뉴(맨유)의 경우, 최근 재계약을 체결해 당장 옮기지는 않을 거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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