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사직 내려놓은 클루이베르트, 잉글랜드 3부 리그 팀 옥스포드 사령탑으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잉글랜드 리그 원(3부 리그) 구단 옥스포드 유나이티드가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인 가운데, 과거 네덜란드를 대표한 공격수 패트릭 클루이베르트(41)와 접촉한 사실이 밝혀졌다.

옥스포드는 지난달 태국 사업가 숨리트 타나카른자나수트 회장이 구단을 인수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감독직이 공석인 상태에서 인수 작업이 완료된 옥스포드는 현재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이 와중에 옥스포드가 현역 시절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맹활약한 클루이베르트와 접촉한 사실이 잉글랜드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클루이베르트는 지난 2008년부터 네덜란드에서 AZ 알크마르, NEC 나이메이건 코치직을 역임했다.

호주 구단 브리즈번 로어에서도 코치로 일한 그는 2012-12 시즌 FC 트벤테 2군 팀 감독을 맡은 후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네덜란드 대표팀 수석코치로 활약했다. 그가 루이 판 할 감독을 보좌한 네덜란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클루이베르트는 친정팀 아약스 유소년 팀 감독, 파리 생제르맹(PSG) 이술이사직을 맡았다.

그러나 클루이베르트는 PSG 이사를 맡은지 단 1년 만인 작년 6월 구단과 합의 후 계약을 해지한 뒤,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편 옥스포드는 올 시즌 현재 리그 원 16위(총 24팀)에 머물러 있다. 옥스포드는 올 시즌 12경기를 남겨둔 현재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6위 플리머스를 승점 11점 차로 추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