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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디발라, 토트넘-유베 2R는 1R와 달라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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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월) 15:32

                           

손흥민과 디발라, 토트넘-유베 2R는 1R와 달라



 



[골닷컴] 윤진만 기자= 토트넘홋스퍼와 유벤투스간 챔피언스리그 2차전 양상은 1차전 때와는 다를 수 있다.



 



기본적으로 경기장부터 다르다. 지난달 14일 2-2로 비긴 16강 1차전은 유벤투스 홈구장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두 팀의 8강 운명은 8일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판가름 난다. 홈에서 하는 2차전은 분명한 플러스 요인이 될 거로 보인다. 토트넘은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임시 홈구장인 웸블리에서 단 2번 패했다. 유럽 챔피언 레알마드리드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1로 꺾었고, 최근 맨유, 아스널도 연달아 제압했다. 



 



토트넘 윙어 손흥민의 기세도 1차전 때와는 다르다. 예상지 못하게 1차전 선발진에 들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당시 에릭 라멜라 선발 카드를 꺼낸 배경은, 이탈리아 리그 경험 때문이라고 했지만, 손흥민이 컵대회 포함 6경기 연속 무득점을 하던 중이란 데에서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46일간의 침묵을 깨고 2경기 연속 멀티골을 넣으면서 쓰지 않을 수 없는 카드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유럽축구연맹도 2차전 프리뷰 기사에서 손흥민이 10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고, 허더즈필드전을 통해 1월13일 이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골 맛을 본 점을 주목했다. 



 



토트넘은 다만, 유벤투스와 첫 맞대결에서 맹활약한 중앙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허더즈필드전에서 후반 32분께 부상을 당해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다. 뎀벨레의 유무에 따라 경기력 차이를 보여온 만큼, 만에 하나 뎀벨레가 나서지 못할 경우 중원 장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유벤투스는 사미 케디라, 블레이즈 마투이디, 미랄렘 퍄니치를 보유했다. 



 



1차전에서 부상으로 결장한 유벤투스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는 가장 큰 변수다. 디발라는 리그 기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5골(이과인 14골)을 넣은 에이스다. 지난 주말 라치오와 경기에서도 무승부 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2분 30초께 완벽한 개인 기술과 골에 관한 집념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플레이메이커와 피니셔 역할을 모두 할 수 있어 토트넘 수비수들이 마크하기에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라치오처럼 방심하다간 일격을당할 수도 있다.



 



부상 중인 이과인과 마리오 만주키치, 마티아 데 시칠리오도 토트넘전에 맞춰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투이디도 부상에서 돌아온 터. 유벤투스의 전력은 1차전 때보다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양 팀의 경기는 8일 새벽 4시45분 웸블리에서 열린다. 토트넘은 승리하거나, 0-0 또는 1-1로 비겨도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 티켓을 얻는다. 손흥민은 “유벤투스가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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