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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600골' 메시, 프리킥 역사도 새로 쓰다

이등병 SoccerNews

조회 3,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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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월) 12:24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600골' 메시, 프리킥 역사도 새로 쓰다



 



메시, 아틀레티코전 프리킥 골로 1-0 승 견인. 개인 통산 첫 라 리가 3경기 연속 프리킥 골 &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 선수 중 최다 프리킥 골(5골). 개인 통산 600골 기록(바르사 통산 539골 + A매치 61골)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리오넬 메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절정에 오른 왼발 프리킥으로 골을 넣으며 600골 금자탑을 이루었다.



 



메시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왼발 프리킥이 또다시 빛을 발했다. 메시가 캄프 누 홈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17/18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이하 라 리가) 27라운드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견인했다. 



 



25분경, 메시가 23미터 지점에서 감아차기 형태로 프리킥을 찼다. 벽에 서고 있었던 아틀레티코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높게 점프해서 머리로 저지하려고 했으나 메시의 발을 떠난 공은 이를 넘어갔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얀 오블락 골키퍼가 방향을 읽고선 몸을 날렸으나 그의 손끝을 스치고선 그대로 골문에 꽂혔다. 알면서도 당하는 골이었다.



 



이 골이 더 의미가 있는 건 바로 메시 개인 통산 600번째 기념비적인 골이었다는 데에 있다. 메시는 바르사 소속으로 총 539골을 넣고 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선 A매치 61골을 기록 중에 있다. 말 그대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메시다.



 



이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사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메시의 노력이 승리로 이어졌다. 메시는 정말 특별한 선수다. 난 이전까지 그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발베르데는 이번 시즌 바르사 감독에 부임하기 이전엔 아틀레틱 빌바오 감독직을 수행했다) 지금은 그의 활약상을 즐기고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래부터도 메시는 프리킥 골을 잘 넣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메시의 개인 통산 프리킥 골은 총 39골이고, 이 중 라 리가에서만 24골을 넣으며 대회 역대 최다 프리킥 골 기록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메시다. 



 



하지만 이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현재 메시의 프리킥 능력은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고 할 수 있다. 메시는 이번 시즌 전반기만 하더라도 올림피아코스와의 챔피언스 리그에서 넣은 1골을 제외하면 프리킥 골이 없었으나 2018년 들어 라 리가에서 프리킥 골만 5골을 넣으며 네이마르(3골, 파리 생제르맹)와 나빌 페키르(3골, 올림피크 리옹)를 제치고 유럽 5대 리그(UEFA 리그 랭킹 1위부터 5위까지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가 이에 해당한다) 선수들 중 가장 많은 프리킥 골을 넣은 선수로 올라섰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600골' 메시, 프리킥 역사도 새로 쓰다



 



더 놀라운 사실은 메시가 개인 통산 처음으로 라 리가 3경기 연속 프리킥 골을 넣었다는 데에 있다. 지로나와의 25라운드 홈경기에서 35분경 점프하는 수비벽 아래로 깔아차는 프리킥으로 상대에 허를 찌르며 골을 넣은 그는 이어진 26라운드 라스 팔마스 원정에선 20분경 상대 골문 왼쪽 포스트 상단에 꽂히는 강력한 프리킥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번엔 상대 골문 오른쪽 상단에 감아 들어가는 프리킥이었다. 각기 다른 형태의 프리킥으로 새로운 기록을 작성한 메시다. 이쯤 되면 프리킥의 달인이라는 칭호가 딱 맞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600골' 메시, 프리킥 역사도 새로 쓰다



 



비단 프리킥 골이 전부가 아니다. 메시는 이 경기에서 가장 많은 5회의 슈팅과 5회의 키패스(슈팅으로 연결된 패스), 그리고 5회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키며 모든 공격 관련 세부 스탯에 있어 가장 많은 수치를 자랑했다. 주득점원이자 찬스메이커이며, 돌격대장까지 모든 역할을 한꺼번에 수행한 메시다.



 



결국 바르사는 메시의 활약 덕에 값진 승리를 거두며 2위 아틀레티코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라 리가 역사상 11라운드를 남겨놓은 시점에 승점 8점 차 이상으로 앞서고 있는 팀이 우승하지 못한 케이스는 단 한 번도 없다.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즉 메시의 프리킥 골이 우승의 분수령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600골' 메시, 프리킥 역사도 새로 쓰다



 



 



# 메시의 600골 통계



 



왼발 496골



오른발 78골



머리: 24골



그 외: 24골



 



페널티 박스 안: 504골



페널티 박스 밖: 96골



 



필드골: 484골



페널티 킥: 77골



프리킥: 39골



 



바르셀로나(539골)



라 리가: 373골



챔피언스 리그: 98골



코파 델 레이: 47골



수페르코파: 13골



FIFA 클럽 월드컵: 5골



UEFA 슈퍼 컵: 3골



 



아르헨티나(61골)



코파 아메리카: 8골



월드컵 본선: 5골



월드컵 예선: 21골



평가전: 27골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600골' 메시, 프리킥 역사도 새로 쓰다

댓글 1

소위 강상수사퇴

2018.03.05 12:59:55

여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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