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종원 에디터 =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패배 후 상대팀 맨체스터 시티를 칭찬했다.



 



4일(현지시간), 첼시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획득에 실패한 첼시는 4위 토트넘(17승 7무 5패)과의 승점 차이를 좁히는데 실패했고, 리그 종료까지 9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4위 토트넘에 승점 5점 뒤진 5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첼시 콘테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를 칭찬한 뒤 이날 자신이 수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콘테 감독은 먼저 이날 경기에 대해 “선수들은 노력했다. 그러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30초 만에 골을 허용했다. 선취골 허용 후 회복이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대팀 맨체스터 시티에게 “우리는 환상적인 퀄리티를 가진 팀을 상대했다. 그들은 좋은 정신력 또한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모습의 최고의 찬사를 보낸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그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경기를 하면 공간을 주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들이 공을 소유하면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우리가 후반 시작 30초 만에 골을 허용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더 쉽게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날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지 않은 것에 대해 “우리는 인내심을 가지려 했다. 0-1 상황에서는 언제든 득점 가능성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게 공간을 주면 게임이 0-3 또는 0-4로 끝날 위험이 있다”라며 “맨체스터 시티는 우리보다 승점 25점이 앞섰다. 우리보다 강하다고 생각되는 팀을 상대로 할때는 머리를 써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안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선수들에게도 좋지 않다”라고 자신의 전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강호 바르셀로나와 1-1 무승부를 거둔 후 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에게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인 첼시는 오는 3월 1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홈구장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3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