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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 지단, 네이마르에게 "꼭 챔스 출전하길"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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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7 (화) 04:15

                           

'적장' 지단, 네이마르에게 꼭 챔스 출전하길



네이마르 부상 장면 생중계로 지켜본 지단 "상대 선수지만 심각한 부상 아니길 바란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 원정을 앞두고 부상을 당한 상대팀 간판스타 네이마르(26)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프랑스 리그1 27라운드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그는 수비에 가담하던 도중 오른쪽 발목이 바깥쪽으로 심하게 꺾이며 쓰러졌고, 눈물을 흘리며 들것에 실려 나가 장기 부상이 예상됐다. 검사 결과 다행히도 네이마르는 발목 골절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아직 복귀 시기를 속단할 수는 없는 상태다.

PSG는 29일 마르세유와의 쿠프 드 프랑스(컵대회) 8강에 이어 내달 4일 트루아와의 리그1 28라운드, 7일 레알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특히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은 PSG가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PSG는 지난 1차전 원정에서 레알에 1-3으로 패해 이날 최소 2-0으로 승리해야 8강행을 내다볼 수 있지만, 네이마르의 부상 탓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레알의 수장 지단 감독은 아무리 상대팀 선수라도 부상을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건 안타까운 일이라며 네이마르가 하루빨리 몸상태를 회복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지단 감독은 스페인 언론을 통해 "네이마르가 부상을 당해 나 또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나는 그가 꼭 우리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 출전하기를 바란다. 상대팀 선수라고 해서 부상으로 경기에 못 나오기를 바랄 수는 없다. 나는 PSG와 마르세유의 경기를 생중계로 지켜보고 있었다. 네이마르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단 감독은 "우리도 부상 중인 선수들이 있다"며, "마르셀루,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는 PSG 원정 전까지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마르는 올 시즌 리그1과 컵대회를 포함해 PSG에서 30경기 28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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