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도쿄올림픽 예선, 5월 말까지는 완료"
우시 세계선수권대회는 10월 12∼18일 개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해 7월로 미뤄진 2020 도쿄 올림픽 개최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세계태권도연맹(WT)은 일단 남은 대륙별 예선을 5월 말까지는 끝내기로 했다.
조정원 WT 총재는 1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 2021년 첫 WT 임시 집행위원회에서 지난달 25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국제경기연맹(IFs) 회장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플랜 B는 없으며 도쿄 올림픽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밝힌 내용을 전달했다.
이어 조 총재는 "아시아와 유럽대륙의 올림픽 태권도 예선전도 오는 5월 말까지는 완료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태권도 종목의 도쿄 올림픽 대륙별 예선은 아시아와 유럽만 치르지 못한 상황이다.
아시아와 유럽 예선은 애초 지난해 4월에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제때 개최하지 못했고, 도쿄 올림픽이 1년 미뤄지자 예선 대회도 올해로 연기했다.
유럽 예선은 5월 7∼9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한다. 아시아 예선은 요르단에서 5월에 치를 예정이며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오는 10월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날짜는 확정됐다.
10월 10일 집행위원회, 11일 총회 및 개회식에 이어 12∼18일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10월 11일 총회에서는 총재 선거도 치러진다.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고 같은 달 21일, 22일에는 우시에서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도 열린다.
WT는 코로나19 시대의 대안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전 세계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온라인 행사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 세계 98개국 1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난 온라인 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올해부터 분기별로 개최하기로 했다.
월드 태권도 '슈퍼탤런트 쇼', '월드태권도 그랑프리챌린지' 등의 개최도 준비 중이다.
한편, 조 총재는 폴란드 크라쿠프·마워폴스카에서 열리는 2023년 유러피언 게임에 태권도가 다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데 앞장선 유럽태권도연맹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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