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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양의지 "떨어질 때 됐다"…너스레에 담긴 새 시즌 각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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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1 (월) 16:48

                           


NC 양의지 "떨어질 때 됐다"…너스레에 담긴 새 시즌 각오



NC 양의지 떨어질 때 됐다…너스레에 담긴 새 시즌 각오



(창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곰의 탈을 쓴 여우'라 불리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주장 양의지가 2021시즌을 시작하는 스프링캠프 첫날 "떨어질 때 됐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양의지는 1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개인 성적에 관해 "떨어질 때가 됐다"며 웃었다.

양의지는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NC의 주장이자 주전 포수, 4번 타자를 맡아 타율 0.328, 33홈런, 124타점 등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내고 팀의 창단 첫 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하고 양의지가 마운드에서 '집행검'을 뽑아 드는 모습은 2020시즌 프로야구를 정리하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양의지는 "저는 작년을 잊을 수 없다. 커리어하이다. 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반대로 "작년은 잊고 하려고 한다"라고도 했다.

작년의 좋은 기억은 가슴에 남겨두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 시즌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기량이 떨어질 때가 됐다는 것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려고 스스로 거는 주문과 같다.

양의지는 "작년보다 더 잘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NC 양의지 떨어질 때 됐다…너스레에 담긴 새 시즌 각오



작년을 이어 올해에도 주장을 맡은 그는 캠프에 임하는 후배들에게도 "작년에 보여준 기량에 뒤지지 않게 준비하라. 좋은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올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양의지는 지난해 처음 주장을 맡고서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올해 '우승'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고 다짐했다.

양의지는 "목표는 항상 높게 잡는 것"이라며 "선수들이 높은 목표를 갖고 달려가면 최소 가을야구를 하는 성적은 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이어 "올해는 '건강한 시즌', '좋은 성적', '팬들과 함께 하는 야구'를 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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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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