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스프링캠프 첫날 '비 온 뒤 갬'…오후엔 야외 훈련(종합)
오전엔 비로 실내 훈련으로 대체
(창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년 연속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NC 다이노스의 2021시즌 첫 일정이 비로 다소 차질을 겪었다.
NC는 1일 오전 2021 스프링캠프 '캠프2' 첫날 일정을 급히 수정했다.
비가 오면서 마산구장 그라운드가 젖었기 때문이다.
NC는 창원NC파크 잔디 정비 문제로 15일까지는 마산구장에서 훈련하고, 16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마산구장은 창원NC파크 바로 옆에 있다.
하지만 마산구장에서 야외 훈련을 못 하게 되면서 야수들은 창원NC파크 실내 연습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훈련했다.
투수들도 마산구장 그라운드에서 롱토스와 러닝 훈련을 하려고 했지만, 마산구장 실내로 장소를 옮겼다.
비는 오전 9시 넘어 잦아들다가 그쳤다.
NC 구단 직원들은 장비를 동원해 젖은 그라운드를 말렸다.
오전 10시 30분께 투수들이 마산구장 그라운드로 나와 롱토스 훈련을 했다.
구단은 오전 11시 30분 방수포를 걷어냈다.
정오가 되자 창원NC파크에 있던 야수들이 마산구장으로 건너와 배팅 케이지를 설치하고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
날은 여전히 흐리지만 구름 사이로 해가 잠깐씩 보이기도 했다. NC는 음악을 틀어 분위기를 띄웠다.
나성범은 "미국은 아니지만 오늘부터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오늘 날씨 변수가 있었지만, 작년에 좋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선수들 분위기는 밝다"고 말했다.
NC는 매년 미국 애리조나주와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스프링캠프를 열어 시즌을 준비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캠프를 열었다.
지난해 창단 첫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룬 NC는 올해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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