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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랜트-하든-어빙 '삼각편대' 첫선 브루클린, 클리블랜드에 무릎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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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 (목) 15:48

                           


듀랜트-하든-어빙 '삼각편대' 첫선 브루클린, 클리블랜드에 무릎

어빙 복귀전서 2차 연장 끝에 135-147 패배…하든 이적 후 첫 패전





듀랜트-하든-어빙 '삼각편대' 첫선 브루클린, 클리블랜드에 무릎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가드 카이리 어빙의 복귀로 케빈 듀랜트, 제임스 하든으로 꾸려진 '삼각 편대'를 처음 선보였으나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브루클린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35-147로 졌다.

이로써 동부 콘퍼런스 5위 브루클린은 최근 트레이드로 하든을 영입한 후 2연승을 포함해 연승 행진을 4경기로 마감했다. 시즌 성적은 9승 7패가 됐다.

반면, 동부 7위였던 클리블랜드는 2연승으로 5할 승률(7승 7패)을 회복하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서 브루클린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최근 7경기 연속 결장했던 어빙이 코트에 복귀해 브루클린이 어빙, 듀랜트, 하든을 동시에 기용한 첫 경기여서 관심을 끌었다.

어빙은 48분 22초를 뛰며 3점 슛 3개를 포함한 37득점(2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듀랜트도 팀 내 가장 많은 38점(12리바운드 8어시스트 4블록)을 넣었고, 이적 후 2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했던 하든은 21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으나 빛이 바랬다.



듀랜트-하든-어빙 '삼각편대' 첫선 브루클린, 클리블랜드에 무릎



클리블랜드는 이날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빅3'에 공격이 집중된 브루클린을 제압했다.

브루클린으로서는 클리블랜드의 가드 콜린 섹스턴을 막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섹스턴은 3점 슛 5개를 림에 꽂는 등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42득점(5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몰아치며 브루클린을 무릎 꿇리는 데 앞장섰다. 특히 1차 연장 막판 극적인 동점 3점포를 꽂더니 2차 연장에서는 팀이 뽑은 20점 중 15점을 홀로 책임지면서 클리블랜드의 영웅이 됐다.

클리블랜드는 87-78로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했으나 듀랜트(11점), 어빙(10점), 하든(7점)이 28점을 합작한 브루클린에 결국 동점을 허용하고서는 연장 승부까지 끌려갔다.

1차 연장전에서는 브루클린이 127-124로 앞서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으나 종료 1.2초 전 섹스턴이 극적인 3점 슛을 터뜨려 2차 연장으로 몰고 갔다.

섹스턴의 활약은 2차 연장에서 더욱 눈부셨다.

섹스턴은 2차 연장에 들어서자마자 자유투 1개와 3점 슛 2개로 연속 7점을 쌓아 클리블랜드에 134-127의 리드를 안겼다.

134-129로 쫓기던 2차 연장 중반에는 2점 점프슛과 연이은 3점 슛으로 8점을 보태 종료 1분 29초 전 142-131로 리드를 벌리며 승부를 기울였다.

올랜도 매직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폴 앤서니의 3점짜리 버저비터로 97-96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올랜도가 94-9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4쿼터 종료 4.6초 전 미네소타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고, 리바운드를 잡은 앤서니가 빠르게 상대 코트로 넘어가 양 팀의 희비를 가르는 극적인 버저비터를 터트렸다.

한편, 이날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멤피스 그리즐리스-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경기는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 여부 확인 관계로 멤피스가 경기 개최에 필요한 최소 인원(8명)을 채우지 못한 탓이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새 시즌을 개막한 NBA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된 경기는 16경기로 늘었다.



◇ 21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17-109 보스턴

댈러스 124-112 인디애나

클리블랜드 147-135 브루클린

마이애미 111-102 토론토

애틀랜타 123-115 디트로이트

올랜도 97-96 미네소타

피닉스 109-103 휴스턴

골든스테이트 121-99 샌안토니오

LA 클리퍼스 115-96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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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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