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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외국인 입국 추진 '1등'…스프링캠프 정상 훈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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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일) 11:48

                           


프로야구 한화, 외국인 입국 추진 '1등'…스프링캠프 정상 훈련

한화, 힐리·카펜터 입국 이어 킹엄 18일 입국…곧바로 자가격리

입국 일정 잡히지 않은 구단들은 노심초사…"현지 비자 발급 문제"





프로야구 한화, 외국인 입국 추진 '1등'…스프링캠프 정상 훈련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 스프링캠프를 준비 중인 프로야구 KBO리그 10개 구단이 외국인 선수 입국 관리로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2월 1일 시작하는 스프링캠프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선 2주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해 17일까지 입국해야 하는데, 3명의 외국인 선수가 모두 입국한 구단은 아직 없다.

몇몇 구단은 외국인 선수 입국 계획조차 잡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자 발급 등 현지 행정 절차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빨리 입국해야 정상적으로 전지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데 답답하다"고 말했다.

17일 현재 외국인 선수가 한국 땅을 밟은 구단은 NC 다이노스,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뿐이다. 세 구단의 사정은 다른 구단보다 나은 편이다.

프로야구 한화, 외국인 입국 추진 '1등'…스프링캠프 정상 훈련

NC 드루 루친스키와 애런 알테어는 16일 입국해 각각 창원 북면 소재 펜션과 창원NC파크 인근 아파트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는 입국 비자 발급 문제로 아직 입국하지 못했다.

SK도 같은 날 제이미 로맥과 아티 르위키가 입국해 스프링캠프지인 제주도로 이동했다.

두 선수는 스프링캠프 인근 숙소에서 2주간 자가 격리한 뒤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훈련에 동참한다.

같은 날 입국 예정이었던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는 현지 이민국 국외여행허가서 발급 지연으로 아직 입국하지 못했다.

프로야구 한화, 외국인 입국 추진 '1등'…스프링캠프 정상 훈련

지난해 최하위를 기록한 한화는 상황이 가장 낫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신임감독은 11일 가족들과 함께 입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같은 날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와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도 입국했다.

17일엔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와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가 한국 땅을 밟았다.

코치진은 대전 숙소에서, 선수들은 훈련 시설이 완비된 충북 옥천 단독 주택에서 자가격리를 한다.

프로야구 한화, 외국인 입국 추진 '1등'…스프링캠프 정상 훈련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은 18일 새벽에 입국한다. 킹엄이 입국하면 한화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외국인 선수 전원이 입국하게 된다.

한화 관계자는 "세 선수는 나란히 다음 달 1일 스프링캠프지인 경남 거제로 이동해 팀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화 조니 워싱턴 신임 타격 코치는 행정 문제로 아직 입국하지 못했다.

워싱턴 코치는 이달 하순쯤 입국할 것으로 보이는데, 한화는 스프링캠프 초반 타격 코치 없이 훈련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캠프 초반엔 수베로 감독, 케네디 수석 코치, 이상훈 코치가 선수들의 타격 훈련을 지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IA 타이거즈도 조만간 외국인 선수들이 입국한다.

다니엘 멩덴과 프레스턴 터커는 18일에 입국하고 애런 브룩스는 22일에 들어올 예정이다.

kt wiz는 조일로 알몬테가 20일에 입국할 계획인데, 나머지 두 선수의 입국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댄 스트레일리, 딕슨 마차도, 앤더슨 프랑코의 취업비자 문제를 해결한 뒤 입국 일정을 조율 중이다. 스프링캠프 초반 합류가 예상된다.

아직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 일정을 잡지 못한 구단도 있다.

두산 베어스는 외국인 선수 3명 모두 2월 초에 입국할 예정이다.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는 선수들의 비자 발급 상황을 점검하는 단계다.

키움 히어로즈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계약을 완료하지 못했다.

에이스 에릭 요키시, 새 외국인 투수 조쉬 스미스의 입국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고, 외국인 타자 영입엔 장고에 들어갔다.

2월 이후 입국하는 외국인 선수들은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자가격리에 2주, 컨디션 회복에 2주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특히 투수는 타자보다 컨디션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늦게 입국하는 외국인 투수들은 연습경기에 등판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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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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