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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원투 펀치' 허훈·양홍석…kt 상위권 도약 이끌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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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일) 06:04

                           


'물오른 원투 펀치' 허훈·양홍석…kt 상위권 도약 이끌까





'물오른 원투 펀치' 허훈·양홍석…kt 상위권 도약 이끌까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t의 '원투 펀치' 허훈(26·180㎝)과 양홍석(24·195㎝)의 활약이 연일 눈에 띈다.

허훈과 양홍석은 1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해 팀의 89-86 승리를 이끌었다.

직전 서울 삼성전부터 2연승을 거둔 kt는 단독 4위(16승 14패)로 올라섰고, 원정 경기에서는 4연승을 이어갔다.

양홍석이 39분 15초를 뛰며 22득점 10리바운드, 허훈이 41분 02초 동안 18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그 뒤를 고참인 김영환(15득점 7리바운드)과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13득점 9리바운드)이 받쳤다.

경기 중 인삼공사 선수와의 충돌로 귀를 다치고도 붕대를 감고 뛴 양홍석은 이날로 올 시즌 자신의 10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이 부문에서 국내 선수 중 1위를 달리는 그는 2018-2019시즌에 세운 자신의 최다 더블더블 기록(9개)도 뛰어넘었다.

양홍석의 뒤를 잇는 선수는 바로 허훈이다. 허훈은 이날 개막 후 5번째 더블더블을 완성, 국내 선수 중 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허훈과 양홍석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 2순위로 나란히 kt의 유니폼을 입었다.

어느덧 팀에서 4번째 시즌을 보내는 이들은 '확실한 원투 펀치'로 성장하고 있다.



'물오른 원투 펀치' 허훈·양홍석…kt 상위권 도약 이끌까



두 선수 모두 득점에서 돋보이는 건 물론, 양홍석은 리바운드, 허훈은 어시스트로 팀의 전력을 끌어올린다.

이번 시즌 개인 기록을 보면 양홍석은 국내 선수 중에서 득점 2위(14.9점), 리바운드 1위(7.5개)에 올라 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드는 중이다.

허훈은 국내 선수 중 득점 4위(14.8점), 어시스트 1위(7.5개)다.

외국인 선수 브라운과 클리프 알렉산더가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하며 주춤하지만, 국내 선수들이 야무지게 제 몫을 해내면서 kt는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3위 울산 현대모비스(18승 13패)와 승차는 1.5경기.

상위 팀보다는 아직 공동 5위 인천 전자랜드, 인삼공사(16승 15패)와 승차 0.5경기로 더 가깝지만, 지금의 기세를 이어 상승세를 탄다면 순위 상승을 노려볼 만하다.

서동철 kt 감독도 허훈과 양홍석의 시너지를 기대한다.

서 감독은 이날 경기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허훈과 양홍석이 일찌감치 세대교체를 이루면서 팀을 이끄는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며 "둘의 경기 스타일이 조금 다른데, 그 시너지를 통해서 팀이 더 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수비와 리바운드, 공격에서 허훈과 양홍석의 조합이 이뤄져야 하는데 홍석이가 점점 그런 부분에 눈을 뜨고 있다. 두 선수가 좀 더 좋은 모습으로 성장해서 강해지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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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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