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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따라 마이애미? 도쿄 올림픽?' 갈림길 선 맨유 전설 네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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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8 (금) 12:48

                           


'베컴 따라 마이애미? 도쿄 올림픽?' 갈림길 선 맨유 전설 네빌





'베컴 따라 마이애미? 도쿄 올림픽?' 갈림길 선 맨유 전설 네빌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친구인 데이비드 베컴을 따라 마이애미로 갈 것인가. 아니면 영국 여자 대표팀을 이끌고 도쿄로 갈 것인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레전드' 필립 네빌(44) 감독이 갈림길에 섰다.

맨유에서 10년을 뛰며 미드필더와 풀백으로 맹활약한 네빌 감독은 은퇴 뒤 여자축구계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2015년 잠깐 남자 프로팀인 4부 리그의 샐퍼드 시티에서 감독대행을 맡았을 뿐 2018년부터 쭉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일했다.

2019년부터는 영국 여자 대표팀 감독직도 겸임해왔다.

네빌 감독은 잉글랜드와 영국 여자 대표팀을 이끌고 각각 2021년 여자 유로(유럽축구선수권)와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서기로 돼 있었다.

네빌의 '이름값'을 고려할 때 그가 유로를 마친 뒤에는 남자 축구계로 돌아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았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유로와 도쿄 올림픽이 1년씩 연기되면서 네빌 감독의 기존 '로드맵'에 차질이 생겼다.

'베컴 따라 마이애미? 도쿄 올림픽?' 갈림길 선 맨유 전설 네빌

네빌 감독의 기존 계약기간은 2021년 7월까지다.

유로가 2022년으로 연기되자 네빌 감독은 기존 계약대로 잉글랜드 대표팀을 2021년 여름까지만 지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2021년 7월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 때까지 영국 대표팀을 계속 맡을지에 대해서는 확언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그와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은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미국프로축구(MSL) 인터 마이애미가 필립 네빌에 '러브콜'을 보내왔다.

인터 마이애미가 디에고 알론소 감독을 7일 경질하면서 네빌의 마이애미행 가능성은 더 커지는 모양새다.

모든 것은 네빌 감독의 결정에 달렸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수 캠벨 여자축구부장은 8일(한국시간) BBC와 인터뷰에서 "FA는 이미 지난 네빌 감독 체제로 올림픽에 나가기로 했다"면서 "다만 그가 마이애미행을 결정한다면 새로운 상황을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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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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