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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롭게 회복 중인 SK 문승원 "30m 롱토스 훈련 시작"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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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6 (수) 09:04

                           


순조롭게 회복 중인 SK 문승원 "30m 롱토스 훈련 시작"





순조롭게 회복 중인 SK 문승원 30m 롱토스 훈련 시작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토종 에이스 문승원(32)이 2021시즌을 향해 순조롭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13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2020시즌을 마쳤던 문승원은 4일부터 투구 훈련을 시작했다.

문승원은 5일 통화에서 "어제 30m 롱토스 훈련을 시작했다"며 "계획대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훈련 속도라면 다음 달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막전에 맞춰 몸 상태를 100%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문승원은 지난 시즌 힘든 시기를 보냈다.

SK는 지난해 마운드 전력이 급감했는데, '원투펀치'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앙헬 산체스(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해외 진출로 자리를 비우고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현 한화 이글스), 리카르도 핀토가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2019시즌 세이브왕 하재훈은 부상 낙마하는 등 뒷문도 무너졌다.

이런 가운데 문승원은 박종훈과 힘겹게 SK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팔꿈치 통증을 안고도 팀 에이스로서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올랐다.

팀은 최악의 성적을 냈지만, 문승원은 분투했다.

타선의 침묵과 불펜의 부진에도 25경기에서 145⅔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3.65로 맹활약했다.

그는 지난 시즌 KBO리그 규정이닝을 채운 토종 투수 중 평균자책점 2위를 기록했다.

불펜이 버텨주지 못해 많은 승수(6승 8패)를 채우진 못했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뒀다.

외로운 사투를 펼쳤던 문승원은 새 시즌 에이스라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는 2020시즌 종료 직후 평소 지켜보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0), 아티 르위키(28)와 발 빠르게 계약했다.

SK는 면밀한 검증으로 두 선수의 기량을 체크했고, 부상 리스크도 매우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0시즌보단 전망이 밝다.

문승원은 '에이스라는 부담감을 내려놓게 돼 마음이 편하겠다'라는 말에 "사실 지난 시즌 부담감은 전혀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행복했다"며 웃었다.

그는 "새 시즌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르지만, 다시 에이스 역할을 맡더라도 최선을 다해 공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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